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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꿈에도 몰랐다. 아무도 모르게 죽어 갈 남자가 2년 후의 내가 될 줄.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답이 있다면, 알 수 있는가가 책 <당신의 이유는 무엇입니까>로 출간됐다.

www.aladin.co.kr

뜨겁게 살아낸 누군가가,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글을 읽으니 가슴이 뛰었다. 

더 열심히 달리고, 더 뜨겁게 도전하고 싶어졌다. 

 

"상황에 나를 온통 내주고 자동으로 슬퍼하고, 자동으로 기뻐하고, 자동으로 괴로워한다. 인생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상황이 되어 버린다." 62p

 

내 몸안에 생성되어 있는 자동분류기에 나를 내맡긴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제야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렇다면 무엇을 바꾸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64p

 

자동분류기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있어야 한다.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 순간을 인지하고 이때를 좋은 실습의 기회라 생각하며 객관적으로 자동 분류기를 지켜보다 작동을 멈추거나 개입할 있어야 한다.

명상도 좋은 연습 방법일 것이다. 

 

"매일 새로운 것들을 채워 넣어 과거를 희석하며, 지난 흔적들을 지우고 더 나은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날마다 작은 선택들을 하며 과거의 일이 아니라 그 일을 바라보는 지금 여기의 내 마음을 점검하는 것. 내가 만드는 선택들이 낳는 울림과 반짝임을 지속적으로 체험하는 것만이 내 삶을 진짜로 변화시킨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 69p

 

중용의 성(誠)을 말하는 것일 거다.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게 말이야. 해 보니까 별거 아니더라고. 그동안 이게 뭐라고 해외여행 한 번 못 가고 살았나 몰라." 89p

 

비행기 타면 담배를 핀다는 때문에 평생을 해외여행 안가봤던 계장의 일화. 나는 최 계장을 보며 웃을 자격이 있는가? 행동해야 한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자기 분야에서만큼은 확고한 지식을 쌓은 전문가라는 점, 그리고 항상 자기를 떠받들듯이 대하는 그룹 안에서 지낸다는 점이다." 112p

 

새로운 외부와 끊임없이 접촉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자신에게 솔직할 있는 지인을 소중히 대해야 하는 이유이다.

 

"사람의 두뇌는 편안한 곳을 안전한 곳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편안한 곳은 위험한 곳이다. 변화를 가로막고 그 자리에 머물도록 정체시키다 결국 더 큰 위험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 수전 데이비드" 139p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 - 주역 계사전의 말이다. 궁해지면 어쩔 없이 변화하고, 덕에 다시 통하게 되고, 오래 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 편안함을 위험한 신호로 느낄 있어야 한다.

 

"편안함보다 변화를 향했던 나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 매번 그때는 모를 뿐이다." 145p

 

없었던, 인생의 변화를 택했던 순간들은 나에게도, 언제나 옳았다.

 

"내가 만든 울타리 안보다 훨씬 큰 가능성을 믿고, 나보다 더 큰 세상이 내 편이라는 확신으로 기꺼이 길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이미 행복하다." 155p

 

울타리 안에 머무를 이유는 차고 넘친다. 안정, 가족, 나이 등등. 인도영화 화이트 타이거에서 말하는 닭장 닭과 같은 많은 인도인의 삶을 조금은 답답한 마음으로 지켜봤던 내가 과연 그들보다 나은게 있을까?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히는 지혜와 이를 해내는 최선과 소망을 품과 결과를 기다리는 인내" 156p

 

지혜롭게 자신이 만들었던 , 울타리를 넘어서며,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자.

 

"여기에선 보다시피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힘껏 뛰어야 제자리에 머무를 수 있단다. 만일 어딘가로 가고 싶으면 두 배로 빨리 뛰어야만 해!" - 거울 나라의 앨리스, 붉은 여왕 244p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가? 그렇다면 거기로 있을만큼 열심히 뛰고 있는가?

덧붙여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작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라는걸 처음 알았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의 진화학자 밴 베일른은 종들이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하는 주변 환경과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두고 `붉은 여왕의 가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59p

 

아웃을 걱정하지 말자. 누군가에게, 사회적 무의식에게 등떠밀린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진정 나를 찾아서 달린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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