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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www.dapsa.kr/blog/?p=55193 

 

당시일백수  - 라는 책을 읽으며 한시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있다.

송재소님이 학자로서 마음을 다해 정리하고 해설을 달아 한글로 옮겨주신게 느껴진다.

 

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HPzwk

 

두보를 시성, 이백을 시선이라 한다면 시불이라 불린 사람이 왕유 (: 마힐)이다. 왕유의 절창으로 유명한 송원이사안서(送元二使安西) 다음과 같다. 양관삼첩, 위성곡 으로도 불린다

渭城朝雨浥輕塵 (위성조우읍경진)
客舍青青柳色新 (객사청청류색신)
勸君更進一杯酒 (권군갱진일배주)
西出陽關無故人 (서출양관무고인)

 

 

96페이지의 한국어로 옮긴 부분은 다음과 같다

 

위성의 아침 비가 가벼운 먼지 적시니
객사는 푸르고 버들 빛은 싱그럽네

그대에게 권하노니 한 잔 더 비우시게

서쪽 양관 벗어나면 친한 벗 없다네

 

 

책에 소개한 배경지식과 상황에 대한 설명이 너무나 충실하여 굳이 옮기거나 나의 해석을 덧붙이기가 민망하지만, 책과 유튜브를 통해 배운 것을 조금 읊자면, 사람들은 송별할때 멀리까지 함께해주는 풍습이 있어 객사까지 와있는 것이며, 중국의 서쪽 끝이랄 있는 양관이라 모래가 많은데 마침 비가 와서 한결 나은 날씨.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주는 이별의 풍습이 있있다.

 

송별의 순간이 앞에 보이는 하고, 떠나보내는 이의 마음이 절절이 느껴지며, 저러한 우정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게 부럽기까지 하다.

 

유튜브를 뒤져보았으나 꾸밈이 많은 노래들만 보이고 오히려 EBS 다큐멘터리에서 교수님이 불러주는 부분이 오히려 거친 절절하다.

 

교수님의 노래: https://youtu.be/CdmU5OZPBjk?t=636

마지막에 나오는 왕유: https://youtu.be/CdmU5OZPBjk?t=7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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