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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을 멀리하는 신뢰 사회
주먹불끈
2024. 6. 4. 20:11
노트북과 스마트폰
한국에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카페 탁자에 두고 가도 훔치지 않는 문화가 있다. 공동체가 어떻게 이러한 합의(?)에 이르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러한 암묵적 합의 덕분에 사회적인 신뢰 비용이 얼마나 절약되는지 감사하고 한편 자랑스럽다.
꼼수 지향주의
1.
이명박이 1억원의 입금 출금을 반복한 다음 입금 내역만을 이용하여 잔고 30억원이 있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2.
최근에 책날개에 책을 자랑하며 "최고의 언론인 상으로 손꼽히는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상"을 수상했다는 글을 읽었다. 찾아보니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상(William Randolph Hearst Award)은 저널리즘 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뛰어난 저널리즘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0년에 설립된 상이라 한다. 거짓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이러한 꼼수와 거짓말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런 꼼수를 쓰면 회사에서는 어떻게든 일이 되게 하는 근성의 능력자로 인정받게 되고, 꼼수에 당하는 입장에서는 혀를 차면서도 오히려 인정해주거나 체념을 하고는 한다.
나는 우리 공동체가 꼼수에 대해서도 경멸과 멸시를 보내는 고급진 문화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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