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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법으로 버업(Ver.UP) 되는 만화 - 잡학툰 서포터즈

주먹불끈 2024. 1. 6. 03:42

개요

잡학툰 서포터즈 1기로 선정되어 결정적 사건으로 배우는 암호학을 읽고 리뷰한다. 잡학툰 서포터즈 활동으로 호기심이 가지만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만화라는 형식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9QEY4

사채꾼 우시지마

사채꾼 우시지마라는 만화책을 읽은 적이 있다. 정신 웬만큼 바짝 차리지 않으면 작정하고 덤비는 사람에게 인생 망치는건 금방이겠구나 싶었다.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을 챙기듯이 이 만화책 속의 사례를 보며 생활속 법을 꼼꼼히 챙겨야겠다 마음먹게 되었다.

재미있는 고구마

이 만화책의 다양한 사례는 거의 모두가 고구마이다. 판결까지 받았는데 소멸시효가 되어 버리고, 친척에게 명의를 빌려주었는데 형사 처벌까지 받게 되며, 동업이라 생각했는데 고생끝에 쫓겨난다.

그런데, 만화가께서 신묘한 마법을 부리셨는지 이런 고구마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게 읽힌다. 책을 받고 몇 시간만에 모두 읽어버렸다.

액션 아이템 -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독일의 법학자인 루돌프 폰 예링의 저서인 “권리를 위한 투쟁”에 나오는 말이라 한다. 상식적으로 이 정도 상황이면 법적으로 문제없겠지 싶고, 세심하게 계약서를 살펴보는게 괜히 유난 떠는 것 같고, 상대에게 예의가 아닌것 같아 넘어가버리면 우리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책을 읽고 행동으로 옮길 것들을 적어보자면

  • 전세라면 등기부등본을 두 번, 세 번 떼어본다.
  • 근로계약서를 포함한 모든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가능하다면 하루 정도는 숙고하고 계약을 한다.
  • 굳이 필요할까 싶을때에도 계약서는 작성한다.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세 권의 잡학툰 시리즈를 읽었다. 결정적 사건으로 배우는 암호학, 가벼운 항공전의 역사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 책은 재미도 재미지만 삶을 살아가며 꼭 필요한 법에 대한 자세를 배우고 경각심을 가지게 해준다.

학교에서 노동자로서 알아야 하는 노동법을 가르치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이 책 역시 학생들이 필수로 읽으면 좋겠다. 그만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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