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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https://bit.ly/3GI7fHv

개요

잡학툰 서포터즈 1기로 선정되어 가벼운 항공전의 역사를 읽고 리뷰한다. 잡학툰 서포터즈 활동으로 호기심이 가지만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만화라는 형식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책은 가벼운 항공전의 역사이다.

TL;DR

항공이라는 분야의 역사속에서 문제, 도전을 마주한 사람들이 이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나 전쟁과 얽힐 수 밖에 없는 이 분야는 사람들의 목숨, 국가의 존망이라는 도전과제에 대해 무한대에 가까운 자원이 제공되는 분야이다보니 인류 과학의 첨단과 어마무시한 자원을 몰아넣을 수 밖에 없었다.

다만 “가벼운” 이라는 제목의 톤을 따르다보니 때로는 사람의 목숨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 가볍게 다루는 부분은 불편했다(프로 불편러라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하나하나 적어보기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적어본다.

채펠린과 비행선

“채팰린 백작은 그의 꿈, 비행선의 잔해를 묵묵히 바라보았습니다. 타다 만 알루미늄 조각만이 초원 위에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31p

60이 넘어 첫 비행선을 만들고 70 넘어서까지 비행선에 매달린 모습이 아름다웠다.

비행기의 등장

“(조지 케일리) 그는 현대적 항공 기술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서 비행에 작용하는 4가지 힘인 추력, 항력, 양력, 중력을 정의했습니다.” p46

언어는 이렇게 위대하다. 이러한 정의는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된다.

“라이트 형제가 만든 플라이어 2호가 원을 그리는 선회비행을 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업가 아모스 루트는 마치 그랜드 캐니언이나 나이아가라 폭포 정상을 보는 것만큼이나 경이롭고 숭고한 종교적인 감정을 느꼈다는 기사를 남겼습니다.” p47

인류에게 첫 비행기는 그렇게 다가왔을 것이다.

프로펠러 사이로 기관총 쏘기 - 포커 아인데커

출처:  https://www.kitplanes.com/meet-the-fokker-u-k-style/

 

도전: 비행기의 방향과 기관총의 방향이 일치하면 공격에 최고다. 그런데 프로펠러를 맞으면 안된다.

해법: 프로펠러 회전과 기관총의 격발을 연동한다. 1차 세계대전 독일 포커 아인데커의 탄생

낭만주의의 역겨움

“공동 묘지에서 독일군 파일럿에게 경의를 표하던 프랑스군 파일럿 앙드레 불랑제는 묵묵히 전선으로 향하는 진흙투성이에 잔뜩 지친 보병 연대와 마주쳤습니다. 그는 곧 그가 했던 낭만주의적인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꼈고, 그것이 너무나 연극적이었다고 느꼈습니다.” p90

중세 기사의 기사도를 연상시키던 파일럿들의 낭만, 그리고 그 속물성을 깨달은 프랑스 파일럿 이야기.

미국 우체국의 위엄

“건국 초기의 미국에서는 거의 유일한 전국에 잘 조직화된 정부조직으로써 선거운동에 영향을 끼치는 정치적인 힘까지 가졌었지요.” p134

“배타적인 개척민들조차 우편업무를 이용하고자 연방 정부의 권위를 인정하고 세금을 납부했지요. 우체국은 지방의 미국인들이 볼 수 있는 유일한 연방정부기관이었습니다.” p144

민간 항공을 이끌었던 미국의 우체국의 위상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으로선 신기하고 재미있다. 야간 비행을 위한 항공 비콘, 그리고 신호 프로토콜은 개발자인 나의 흥미를 끈다.

스핏파이어

“순전히 성능을 추구하며 군사적인 용도로 설계된 이 항공기가 역설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인 것은 마치 육식동물이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진화하며 더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가지게 된 것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p177

출처: 나무위키  https://bit.ly/3Nl6Pee

체스타이스 작전

문제: 댐을 파괴하면 독일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해법 - 과학적 접금

  • 수중 폭발을 시키면 충격파로 파괴시킬 수 있다.
  • 물속 어뢰 방식은 댐 보호용 방뢰망(일종의 그물)에 막힌다.
  • 물수제비처럼 튀어오르며 댐에 부딪히고, 가라앉았다가 폭발하면 된다.
  • 역회전이 걸려야 안정적으로 튀어오른다.
  • 저고도에서의 고도 측정을 위한 편법. 서치라이트 두 개로 측정
  • 거리 측정을 위한 임시방편 간이 조준경

해법 - 부단한 연습

  • 야간 작전을 위해 주간에는 특수고글, 비행기창에 셀룰로이드 덮어 훈련
  • 50m 저공 비행 연습

해법 - 실전에서의 인간의 용기

  •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고 달려들기

https://youtu.be/ASOJ5iVV6BI?feature=shared

 

그야말로 영화같은 스토리였다.

  • 다만, 1300여명의 민간인이 죽었다. 현재 뫼네 댐에는 평화기원 기념비가 있다고 한다.
  • 많은 영화들에서 이 작전을 직, 간접적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떠오르는 건 스타워즈

커티스 르메이

“랄프, 넌 아마 죽을 거다. 그걸 받아들이는 편이 좋아. 그럼 훨씬 편해질거다.” p320

좋게 말해서 상남자.

  • 대공포 피한다고 이리저리 움직여서 폭격 정확도가 떨어지니 그냥 피하지 말고 돌진하자.
  • 제트기류 위에서 폭탄 떨어뜨리면 정확도 떨어지니 제트기류 아래에서 비행하자. 대신 정확도가 떨어지는 건 네이팜탄으로 극복한다.
  • 결론적으로 도쿄에서 10만명이 사망.

출처: 위키백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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