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Release의 모든 것

개요

책을 알게되고 읽고 싶은 욕심이 들었었는데 페이스북에서 한빛미디어의 서평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읽고 서평을 쓴다.

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lQTIt

마이클 나이가드

저자 마이클 나이가드는 찐 개발자로 느껴졌다.

•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과 경력을 인정 받는 사람
• 새벽 2시에 시스템이 멈추면 가장 먼저 생각나 전화를 하게 될 사람
• 많은 책을 읽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
• 과하지 않은, 적절한 양의 유머를 담을 수 있는 사람

출처: https://gotopia.tech/experts/323/michael-nygard

Release의 모든 것

진짜 어른 개발자가 마주해야 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책에서 말하듯 개발은 임신기간이고 출시는 탄생, 그리고 이때부터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을 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책은 455 페이지로 제법 분량이 되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을 생각하면 그저 목록만 나열한 수준으로 생각될 수 있을 정도이다. 이것까지 알아야하고, 저것까지 챙겨야 돼? 할 정도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많다. 결코 재미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개발의 세계이다. 그렇지만 해야한다. 징징거릴 수 없다. 그것이 어른의 세계인 것이다.

읽은 나로서도 막막하지만 물러서서는 안된다. 이 책이 다루는 목록을 현실에서 하나씩 마주치면서 책에서 언급한 것을 기억하며 하나씩 정리해 나가야 한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고려한 설계, 지속적인 배치, 체계적인 문제해결에 대해 하나씩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야한다. 그렇게 어른이 된다.

내용 정리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추려보려 하였는데 이 책은 그럴 수 있는 책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결국은 좋은 책을 만났는데 충분히 소화해낼 엄두가 나지 않을때에 써먹을 수 밖에 없는 표현을 다시 한 번 빌려와야겠다. “곁에 두고 자주 꺼내어 읽어야 할 책”이다(지금 내 책장에 있는 책으로는 “클린 아키텍처”,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등이 있겠다).

재독하고 싶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누구와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내공을 가지고 싶다.

• 한빛미디어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