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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제이펍 IT 전문서 리뷰어 활동으로 “커맨드라인 러스트”를 리뷰한다.

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Lqlxs

리뷰 동기

Go를 좋아하는 Gopher라면 Rust와 비교하는 글들을 넘쳐나게 보아왔을 것이다. 비교적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고, 컴파일 언어이며 높은 성능을 자랑하다보니 그런가보다. 재미있는 인연이라면 Rust를 만든 그레이든 호어(Graydon Hoare)와 고언어의 고루틴 개념의 뿌리가 되는 CSP(Communicating Sequential Processes)를 만든 토니 호어(Tony Hoare)가 같은 성이라는 것.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둘은 아무 관계도 아니라 한다.

아무튼, Go에 비해 좀더 메모리 안정성이 높고, 성능도 조금이나마 우월한 Rust는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같은 한 번 제대로 만들어두면 안정적이고 고성능을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인상이었다. 여기에 더해서 함수형 프로그래밍 패러다임도 익혀볼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관심을 가지고 항상 배워보고 싶었지만 인연이 없어 만져보지 못하다가 이번 서평의 기회에 언어를 제법 맛볼 수 있었다.

특징

Rust에 대한 기본 문법과 개념은 다른 책이나 강의를 통해 한 번은 익히고 나서 읽으면 좋을 책이다. 그렇다고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학창시절의 문제집과 같다.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힌 다음에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어서 익숙해지는 것처럼, “커맨드라인 러스트”에서 소개하는 예제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따라가며 Rust의 개념과 매력이 몸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STDOUT/STDERR 나, TDD과 같은 개발 전반의 개념들이나, 컴퓨터 역사 초기의 천재 선배들이 한땀 한땀 만들어낸 유닉스 명령어들의 내부가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기타등등

각 장의 앞머리에 등장하는 데이 마이트 비 자이언츠(They Might Be Giants)라는 그룹이 너무나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1980년대 영국 스타일의 음악을 보여준 미국 얼터너티브 락 밴드라 한다.

https://youtu.be/NhjSzjoU7OQ?si=Ae9NdSWtjPauHzxF

마무리

Rust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채로 책의 모든 예제를 실습해보기에는 2주라는 서평 기간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몇몇 예제만을 선별해 실습해볼 수 밖에 없었지만 책 전반을 즐겁게 읽었던 것이 사실이다. 언제고 Rust에 좀더 친숙해지고 나서는 이 책을 다시 천천히 정주행하며 즐길 언젠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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