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것처럼 - Like Someone In Love
감상 현실과 영화의 충돌. 현실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이렇게 정리를 했을 거다. 유혹에 빠져 쉽게 돈을 버는 여대생과 그의 (소위) 퐁퐁남이 될 위기의 남자친구. 나름의 사회적 지위를 가진 은퇴한 노교수가 욕정을 참지못해 뒤집어쓰는 망신.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모든게 아련해진다. 어디서부턴가 잘못되어버린 삶에 고향에서의 유년과 할머니가 눈물겨워진 아키코. 어딘가 사연이 있어보이는 은퇴한 노교수인 타카시. 아직은 세상 경험이 짧아 마음을 쉬이 다스리지 못하는 노리아키. 영화가 콜걸을 두둔하고, 노추를 보이는 노교수를 옹호하려 시도한다고 해버리기 쉽겠지만 그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것이 사람살이이다. 그것이 영화의 힘이다. 기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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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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