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개요

 

칼럼: https://bit.ly/3HQYGf7

며칠 전 임백준님의 2017년 칼럼인 "개발자의 평생공부"가 페이스북에 다시금 여기저기 공유되었다. 6년전의 칼럼이 다시금 이렇게 회자되는 것은 공감이 되는 사실, 깨달음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도 몇 년전 망치로 콩 하고 한 대 맞은 기분으로 이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바로 내가 클라우드,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등 재미있어 보이는데다 전망이 있어보이면 솔깃해서 이것저것 들여다 보았던 사람었이기 때문이다.

칼럼에 대한 감상

칼럼은 우선 지식을 본질에 가까운지 여부로 구분하며 가까울수록 오래가는 지식이라 말한다. 배워둘 가치가 더욱 큰 지식이라는 말이다. 이어서 칼럼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따르는 개발자와 회사 업무에 집중하는 개발자로 나누며 후자를 높이 친다. 회사 업무에 집중한다는 것은 문제의 해결이라는 본질에 대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칼럼에서 짧은 문장으로 소개하는 것들을 나의 문장으로 다시 써본다.

 

1. 현재 하는 업무를 잘하려 노력하는 것이 진짜 공부이다. 그 중에 마주치는 개념을 집중해서 끝까지 소화하면 더욱 좋다. 그걸 블로그 포스팅하면 더더욱 좋다. 예를 들어, TLS를 적용하는 법을 구글링하여(혹은 chatGPT에 물어서) 서버를 동작시키기만 하는 것 보다 TLS의 개념에 대해 진득하니 유튜브 1시간 짜리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2. 생뚱맞게 하스켈을 배우는 것보다 위와 같이 업무에서 마주친 새로운 개념이나 기술을 제대로 파고드는 것이 훨씬 낫다. 회사의 업무의 품질도 높이면서 개인의 공부도 되는 것이다. 실무에서 사용하게 되어 더욱 내 것이 된다.

 

5. 모든 것을 알려 말자. 알 수도 없다. 필요할 때에 필요한 기술을 배워야 하고, 그때 배운 기술이 머리에 오래 남는다. 그동안 책 전체를 따라가본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책이 몇 권인지 모른다. 그때는 모두 이해했다 생각했는데 지금 내 머리속은 깨끗하다. 업무에서 써본적이 없었다.

 

8. 어려운 개념이나 용어는 지속적으로 공부하자. 요즘은 유튜브나 블로그 글이 넘쳐나서 출퇴근 길에 개념이 희미한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9. 내가 잘 알고 있던 것들을 그 분야에 새로 진입한 분들의 글로 다시 보면 좋은 점이 많다. 낯선 시선으로 다시 보게되는 것과 함께 최신의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내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면 가능한 블로그에 올려 따끈하게 배운 지식을 나누는 것이 좋다. 나누는 과정에서 지식이 좀더 충실하게 이해되는 것은 덤이다.

반응형
반응형
잡학툰 뱃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