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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렉스 프리드먼의 (반도체의 전설이라 불리는) 짐 켈러 인터뷰 영상을 보고 공감을 하며 생각을 정리해본다.

링크

유튜브 링크: 짐 켈러 인터뷰 영상

블로그 링크: 임백준님의 “개발자의 평생공부” 정리글

꼰대력

숨겨뒀던 꼰대력을 풀어 이야기해보자면

  •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코드 작성을 하는 개발자 분들을 많이 본다. 작게 반복하며 만들어나가는 것도 맞지만 과하다 싶게 생각보다 손이 먼저 나간다 싶을때가 있다.
  • 당장의 동작에만 집중하는 분들도 있다. 스치듯 이해한 코드를 돌려보고 동작한다 싶으면 다음 작업으로 넘어간다. 생산성(?)은 좋다.

나처럼 과하게 도끼날을 가는 스타일도 문제이겠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일정량의 생각이 필요하다.

기술과 제품

위 임백준님의 칼럼과 관련한 이야기이다.

  1. 개발 기술을 수집하는 것이 개발이라는 업의 본질이 아니다. 해결해야할 문제, 맡겨진 업무를 해내는 것이 개발, 그리고 모든 업의 본질이다. 재주가 많은 여우가 되기 보다, 사자가 나타났을 때에 나무에 오를 줄 아는 고양이가 되어야 한다.
  2. 어떤 기술을 공부해야 하는가? 나의 업무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이해하고 익혀야 한다. 이를 실전에 써먹기까지 하기에 온전이 내 것이 된다.

원리를 알자

드디어, 이 글을 쓰게 된 짐 컬러님 이야기이다.

영상에서는 단순히 빵을 만드는 레시피를 아는 것과 그 원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다르다고 말한다. 발효의 원리, 재료 유통의 방식, 물리학과 열역학을 알고 만드는 빵은 같은 레시피로 만들어도 다른 것이다. 맥락을 알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 깊이까지 들여다보아야 하는지 정도는 있을 것이다. 짐 켈러는 예술가인 동시에 과학자가 되어야 한다며 균형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보자

업무를 하다가 해시 함수 SHA256을 알게되었다. 만약 시간이 있다면 좀 더 들여다보자. 시간이 난다면 코드로 작성해서 이리저리 만져보다. 가능하다면 나만의 언어로 정리까지 해보자. Google 검색에 이제는 ChatGPT까지 있으니 배우기도 쉽다.

SHA256에서 파생하여 들여다 본다면 암호화 알고리즘의 종류는 뭐가 있고, 어떤 특징이 있으며, 어디에 쓸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HTTP Client 구현에서 Timeout 을 설정하지 않아 성능 이슈가 발생했다면, 어떤 설정을 할 수 있고, 모범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화룡점정

블로그 게시글을 넘어서 정리한 내용을 사내 세미나까지 하면 화룡점정이다. 타인에게 알려주는 것은 최고의 공부법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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