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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여, 고향을 떠나라

주먹불끈 2024. 4. 20. 17:12

Leaving On Jet Plain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만나 가끔씩 생각나 찾아듣는 “마카롱 프로젝트” 가 커버한 존 덴버의 노래이다.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부탁을 한다. 떠나는 것에 대한 슬픔과 불확실성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

https://youtu.be/rCmcgn793hs?si=dGuaAF7Zvywes9OL

부산을 떠나다

직장때문에 고향인 부산을 떠나 안산으로 올라왔을 때, 예상치 못한 첫 느낌은 “자유” 였다. 부산이 작은 동네가 아님에도 부산에서는 가족, 친척, 친구들과 선후배에 둘러쌓여 있었던 것이다. 이는 익숙함과 편안함, 그리고 그 댓가로 상당한 공동체의 압박을 느끼며 살아야 했던 것이다.

부산에서 사회생활을 했다면 초, 중, 고, 대학교 친구들과 주기적으로 만나야 했을 것이고, 친인척의 대소사와 지역의 활동에도 참여해야하는 빈도가 컸을 것이다.

원해서 떠난 것은 아니었으나 젊음은 나고 자란 고장을 떠나야 한다.

알베르토 아저씨

시네마 천국의 알베르토 아저씨는 토토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말한다. 안락함과 편안함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세상을 만나고 주고 받으며 성장해야 한다. 세로운 세상과 벌거벗고 만나야 한다.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젊음이여, 고향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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