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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관지 (一以貫之)
"좋은 운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일이관지 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 이다.
- 급가속, 급감속을 하지 않고, 급격한 차선 변경을 하지 않는 등등의 좋은 운전 습관은 브레이크를 적게 밟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의 관통하는 문장을 이 책에서 찾아낸다면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라" 는 것 이다.
조금만 더 늘이면, "상대의 감정은 최대한 이해하고 수용하되, 행동에 있어서는 한계를 알려주라" 는 것이다.
감정을 비워내게 하기
취객을 포옹으로 진정시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 경찰들은 취객의 옳지 못한 언행에 주목하여 그에 대한 제압을 시도하였고
- 제압이 계속할 수록 취객은 본인의 감정을 풀어낼 곳을 막아서는 듯 하여 더욱 더 강하게 두드릴 수 밖에 없었다.
- 포옹은 쌓이고 커져만 가는 감정을 비워낼 출구를 마련해 준 것이다.
여기까지 만으로도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전부라 할 만하다.
아래에는 책 속의 몇몇 부분들을 요약 정리하고 나의 감상을 추가해본다.
존 가트맨 - 들어가는 글
러시아의 발달 심리학자 비고츠키는 비계설정 (scarfolding) 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이의 수준에 아주 적절한 교수 방법을 사용하며, 아이가 이해할 수 잇는 범위에 맞는 도구를 주어
아이 스스로 문제를 재빨리 터득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자기것으로 만들게 해준다.
→ 눈에 띄지 않게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해주라는 것이다.
→ 아이가 키다리 아저씨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자신이 이뤄내는 것으로 생각하는게 베스트이겠다.
감정코칭을 잘하기 위한 다섯 가지. 아래에도 나오지만 이것이 책의 핵심이다.
1) 아이의 감정을 인식해서, 그걸 크게 키우지 않도록 한다. 2) 아이가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면 친밀감과 감정코칭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 3) 경청하고 공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4) 아이가 표현한 감정에 이름을 붙여서, 아이 스스로가 감정을 이해하게 해준다. 5) 아이가 적절히 해결하게 도와준다. |
최성애, 조벽 - 들어가는 글
감정코칭이라는 습관을 들이려면 21일, 자동화까지 되려면 두달에서 백일이 걸린다.
공자도 능구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책을 읽고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지 말고 이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현실은 이렇다.
1) 아이들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2) 협박 또는 뇌물을 주고 3) 그것도 안되면 매나 체벌을 가한다. → 체벌은 절대 안된다. |
1.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가 행복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줘야 하는 것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 이다.
감정을 이해받으면 금방 감정을 추스르지만, 감정을 무시당하면 혼란에 빠진다.
감정은 공감해주고, 행동은 한계를 알려준다.
감정코칭의 핵심이다. 반복해서 머리속에 각인하자.
뇌과학적으로 접근해보자. 아이에게는 이성을 강요할 수 없다.
1) 전두엽은 초등학교 4학년쯤에서야 임시 완성 2) 사춘기에는 대대적인 리모델링 3) 평균 28세가 되어서야 완전히 성숙한다. |
감정은 이성을 혼란스럽게 하는게 아니라, 이성을 이끄는 내비게이션이다.
2. 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자.
감정코칭은
1)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유대감과 신뢰감을 형성한 다음 2)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3) 인내하고 함께 동참해주는 멘토링 과정이다. |
Should: 아이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지 말고
Want: 아이가 저렇게 해줬으면 한다고 하라.
어른부터 감정을 숨겨서는 안된다.
감정을 쏟아내라는 것이 아니다. 감정을 인지한 다음 솔직하게 시인하라는 것이다.
→ 감정일지를 쓰다보면 자신의 감정을 메타인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모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축소 부모 - 아이 감정 무시. "별거 아냐" - 좋은 감정, 나쁜 감정으로 구분해버림 |
2) 억압 부모 - 아이 감정 무시를 넘어서서 비난, 협박 |
3) 방임 부모 - 뭐든지 괜찮다는 부모 - 감정을 공감해준 것일 수 있지만 행동에 제한을 주지 못했다. |
4) 감정코치 부모 - 나쁜 감정은 없다. 슬픔, 놀람, 분노도 삶의 일부이다. - 행동 한계는 있다. 나에게 해로운 행동, 남에게 해로운 행동이라는 두 기준으로 보면 된다. |
감정코칭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화목한 부모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부부관계도 감정코칭으로 개선할 수 있다.
부모의 역할 3가지
1) 놀이 친구: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난이도를 조금씩 높이자.
2) 중재자: 싸움과 같이 개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중재를 해준다.
3) 코치: 공감과 수용을 하면서도 행동에 제한을 해주는 코치
3. 아이의 마음을 여는 감정코칭 대화법
대화법은 요령이 아니다.
"진정한 마음을 담고, 표정으로, 행동으로, 태도로, 온몸으로 소통해야 비로소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다."
성격이나 인격을 건드리지 말자.
성격, 인격이 아닌 노력이나 행동을 적절한 타이밍에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성격, 인격이 아닌 상황을 꾸짖는다. 부모의 마음이 어떤지 표현해준다. 부모가 실수한 부분은 인정한다.
4. 아이와 교감하는 감정코칭 5단계
존 가트맨의 머리말에 언급된 부분이다.
1) 감정을 인식하기
- 작은 감정일때 빨리 알아차린다.
- 행동속의 감정을 찾아낸다.
- 감정을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으로 나누지 말것. 모든 감정은 소중하다.
- 감정 못읽겠으면 직접 물어본다.
2) 감정적 순간은 좋은 기회
- 그렇다고 감정을 일부러 키울 필요는 없다.
- 작은 감정을 인식해서 풀어버리는 것이 최선이다. 편작과 두 형들의 일화가 떠오른다.
3) 공감하고 경청하기
- 긍정적, 부정적 감정을 모두 공감해주기. 다시 말하지만 모든 감정은 소중하다.
- 진지한 마음으로 공감해주기. 코웃음 치지 말자.
- 같은 표현도 "왜" 보다는 "무엇", "어떻게" 로 접근하자. 미묘하지만 아이에겐 다르다 한다.
4) 아이의 감정표현 도와주기
- 열등감에 화난 것과, 경쟁심에 화난 것은 다르다.
- 아이가 표현하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고, 점차 자신이 직접 표현하게 도와준다.
예) 응, 그런걸 "억울하다" 라고 하는 거야.
5) 스스로 문제 해결 할 수 있게 하기
이것을 다시 5단계로 나눠줄 수 있다.
1) 공감은 하면서 행동의 한계를 정해준다. (나와 남에게 해를 입히는 것은 안된다.) 2) 아이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확인한다. 동생이 블록을 망가뜨리지 않는게 목표이니? 3) 해결책을 찾아보기. 해결책 제시보다는 해결책을 스스로 찾도록 물어보기 4) 해결책 검토하기. 아이의 해결책 존중하기 5) 스스로 선택하게 하기. 조금 부족한 해결책이라도 스스로 선택한 해결책이 낫다. |
Action List
이 책을 읽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몸에 익숙해지도록 체화할 것들은 무엇인가?
1) 경청하고 감정에 공감해준다.
- 방법중 하나는 "거울식 대화법"이다. 상대방의 말을 따라해주는것이다. 연애 기법(?)에도 많이 소개되는 방식
- 예) "너무 화가 났어요", "너무 화가 났었구나."
2) 행동에 제한을 둔다
- 기준은 나와 남에게 해가 되는 행동인가 이다.
3) 칭찬과 꾸짖음
- 노력이나 행동을 칭찬하고, 상황을 꾸짖는다.
- 성격이나 인격을 칭찬하고 비난하지 않는다.
4) 아이를 서장훈이라 생각한다.
- 서장훈이 잘못했다고 함부로 비난하거나 가볍게 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 아래로 낮게 보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데 도움이 된다.
5) Scarfolding. 아이가 자신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표나지 않게 지지해준다.
6) 무엇보다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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