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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영화 후기 - 전반기

사용자 fistful 2021. 6. 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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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elix Mooneeram on Unsplash

 

 

TL;DR 강추 영화

1. 판의 미로

2. 남매의 여름밤

3. I am thinking of ending things

4. 배리 린든

5. 도그빌

6. 머니볼

 

2021 전반기 영화 감상( 38)

제목 별점
(5 만점)
감상
퍼스트 카우 4.0 낯선 역사(초창기 미국) 영화로 접하는 만으로 즐겁다.
윌리엄 블레이크  “새에겐 새집이, 거미에겐 거미집이, 인간에겐 우정이 - The bird a nest, the spider a web, man friendship"
나이팅게일 3.5 내용은 별로였지만, 초기(?)  호주에서의 끔찍했던 상황을 알게된 것에 의미를 둔다.
퍼스트 카우와 시대가 겹치는 느낌이 있고, 낯선 역사를 접하는 의미도 있다.
디태치먼트 2.9 무얼 보여주려는 영화인지 모르겠다.
자신의 아픈 과거로 상처가 있는 주인공? 미국 공교육의 현실? 무언가 어중간하게 뒤섞여버린듯 하다.
판의 미로 5.0 (다시 보기)스페인 내전을 동화속에 풀어내었다. 마음속 최고의 영화 하나
나의 아저씨 2.5 이게 명작이라는 거지?
그냥 시대의 슬픈 사정들 여기저기 주워 모으고, 재미나 보이는 것들 양념 조금씩 처준게 전부인데. 보던게 아까워서 끝까지
- 대기업 이사진들이 업무하는 꼴을 못봄
- 대기업 대표가 어떻게 자리에 올라갔는지 납득할 있는 모습이 없음. 어떻게 여자 꼬셨는지도 모르겠음
- 이지안이 힘겹게 산건 알겠는데 둘이서 아주 007 넘어서는 스파이 같음
- 박동훈과 동네 패거리들 문화에 거부감이 - 지들 패거리중 누가 당하면 사실관계를 떠나서 우르르 몰려가서 뭐든 해도 된다? 자기 가족이 당하면 찔러 죽여도 된다?
: 헨리 5 3.0 영국사 책을 읽은 김에 찾아본 영화 하나. 너무 분위기 잡는다. 백년 전쟁 양대 전투중 하나인 아쟁크루 전투마저 시시하다.
그나마 마지막 10분이 별점 반개를 보태준다.
테넷 3.0 의외로 별로인 영화 아닌가?
-
영상은 고급지다. 제대로된 레스토랑에서 고급진 서빙과 요리를 대접받는 기분이다.

- 하지만 인버전이라는 아이디어 하나 가져온 빼고는 진부한 영화 아닐까?
- 알고보니 시간여행을 하는 자신을 만났던 였다는 거나, 미래에 지구 환경이 개판이 된다거나, 미래에서 세상을 멸망시키려 사람을 보냈다거나 그야말로 빤한 이야기들
서버비콘 3.5 기대하지 않고 보아서인지, 오랜만에 코엔 남매의 향기가 묻어나는 영화를 보아서인지 평들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 적당한 속도, 깔끔한 영상, 균형있는 내용의 분배(허헛, 로튼토마토 신선도 28%, 관객점수 25% - 이것때문에 나의 별점도 소심하게 조금은 내려감). 좋아하는 배우인 줄리앤 무어를 봐서 좋으면서도 나이들어감이 보여 서글프다.
날씨의 아이 2.5 끝내주는 작화가 전부인 영화. 일본은 이미 그들의 철학이 있는 정점을 찍었고 이제는 내리막길 밖에 남지 않았다. 어떻게든 그들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은 다시 싸워서 올라가려 하지 않는다. 할머니는 세상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라는 말을 돌려서 한다.(도쿄는 원래 바다였다는 ) 아이들은 내리막길 세상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한다.
판타스틱 소녀백서 4.1 나무위키: https://bit.ly/3b7UUwe
떠오른 소설이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
세상과 주위 사람들을 시시껄렁하게 보고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주인공 같지만 눈에는 보인다. 자신을 강압하고 강요하던, 하지만 그만큼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던 시절이 끝나가는 것을 느끼는 주인공. 자신이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하는, 세상에 내던져지는 시기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절감하는 주인공. 최악과 최상의 가능성이 넓게 펼쳐저있는 두려운 앞날을 바라보은 주인공이 보인다.
-
, 여주인공이 아메리칸 뷰티의 그녀였구나.
-
, 나의 그리운 스티븐 부세미 - 요즘은 뭐하시나?

- 세상에나, 한국 제목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너무하잖아.
찬실이는 복도 많지 4.0 현란한 카메라 워크(walk x, work o 이구나)보다 가만히 있거나 최소한만 움직이는 화면이 땡길때가 있다.
심심과 삼삼의 중간쯤에 귀여운 찬실씨가 있다. 누구보다 진실되게 살아가는 찬실씨가 있다.
와 닿은 대사
"사라도 꼬처러 다시 도라 오며능 어머나 조케씀미까?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 오면은 얼마나 좋겠습니까?)"
"할머니들은 알아요, 사는 뭔지."
남매의 여름밤 5.0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 영화이다.


1. "찬실이는 복도 많지" 집밥과 구분이 힘들게 만든 대기업의 간편식이라면, 영화는 진짜 집밥이다.
2. 영화 가족의 상황은 거지같다. 엄마 아빠는 이혼했고, 고모의 삶도 평탄하지는 않으며, 혼자 살던 할아버지도 몸이 불편하다. 지옥같다거나 끔찍하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거지같은 것이다. 그런 속에서도 삶은 살아가지는 것이다. 순간에서 다른 순간으로 moving on 연속
3. 아빠는 이혼하고 작은 봉고차에 짝퉁 운동화를 팔고, 재개발지역에서 나와 할아버지 집에 얹혀 산다. 그런데고 딸과 아들인 옥주와 동주는 아빠를 원망하거나 비관하지 않는다. 옥주가 아빠의 신발을 훔치는데도 아빠는 딸을 비난하지 않는다. 자신들을 두고 떠난 엄마를 동주는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할아버지는 이혼한 아들, 이혼을 준비하는 딸이 집에 들어와 사는데 어떤 훈계나 질책, 조언도 없이 받아준다. 할아버지가 늙어 불편해 드디어는 바지에 똥을 지리는데 아들과 딸은 별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치운다.
4. 영화 속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부분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현실과 가족들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준다. 부모님, 아내, 아이들, 주변 사람들에게 거지같은 조언, 짜증, 때로는 심한 말을 참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부분이다. 나는 다른 이들에게 욕심이 많았구나. 걱정이 많았구나. 화가 많았구나.
토탈 이클립스 2.0 랭보라는 시인의 이름을 하도 많이 들어서, 시를, 그것도 한글로 번역한 것을 읽을 생각은 없기에 영화로나마 경험하자 했던게 이제야 본다. 날것 그대로 세상을 겪어내는 천재의 모습을 그리려 것은 알겠는데 뭔가 조금 아쉽다
반쪽의 이야기(The half of it) 3.9 정도면 만든 영화. 시라노(편지 대필) 스토리의 멋진 변주
i am thinking of ending things 5.0 홀리 모터스가 떠오르는 영화. 뭐라 평하기는 어렵지만 삶의 진실에 근접한 영화라는 것은 알겠다.
- 후기를 정리하는 순간에는 도대체 영화가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세일즈맨의 죽음 4.5 신파이다. 딱히 이룬 없는, 아들 둘을 키운 세일즈맨 아빠. 아들 둘이 엄청나게 성공한 것도 아니고, 자신 역시 마찬가지이고 그저그런 삶이다.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빠. 역시 아들 둘이라 공감이 되었던듯. 더스틴 호프만에 말코비치의 연기의 정수를 있다.
화이트 타이거 4.5 한국의 기생충은 살인이라는 행위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숨어 살지만 인도의 화이트 타이거는 살인을 하고도 삐까번쩍하게 살아간다.
한국은 기득권에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 충분한 사회일지 몰라도 인도는 닭장의 닭들을 깨어나게 해야 하기에 당당하게 살인자의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이런 영화를 만들 있다는 것이 인도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보여주는 것일까?
이제는 인도만의 인도가 아니라 세계속의 인도이기에 카스트로 상징되는 구체제는 이러한 도전들의 연속으로 균열이 오지 않을까 싶다.
배리 린든 4.8 에필로그
조지 3 세때의 이야기였다.
앞선 시대에 사람들이 살았고 다투었다
좋은 사람 또는 나쁜 사람, 잘생겼거나 못생겼던 사람, 부유했거나 가난했던 사람들
그들은 지금 모두 평등하다

배리 린든을 보며 느꼈던 것을 잘 요약해주는 에필로그였다.
거장의 숨결에 온 몸을 내맡겼다. 인생은 기승전결이 없다. 때로 착하게 때로 못나게 때로 당하고 때로 해꼬지하고, 때로 즐겁고 때로 슬픕니다. 그리고 어느덧 바로 뒤에 바짝 다가선 죽음이다. 비로소 우리는 평등하다.
가타카 4.5 처음 개봉했을때부터 인상적이었지만 선입견에 보지 않았던 영화였다. 그럴듯한 SF 소재에 제일 잘나가는 배우들을 버무려서 적당히 흥행하려는 영화 아닐까?
24년이 흘러 이제서야 영화를 보았다. 좋은 영화이다. 지금 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유전자 조작이 나쁜거고, 자연스럽게 놔두는게 좋은거다? 흔한 클리셰로 빠져들 같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준수했다.
24년이 흐른 현재는 유전자 조작이 어느정도 손에 잡히는 현실이 되었고, 코로나 시대와 함께 유전자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지만 아직은 유전자 조작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 순간의 "최상의" 유전자 조합이라는 아직 인류가 마주하지 못한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는 약점이 되지는 않을까?
써로게이트 2.0 가타카에서 우려했던 많은 것들이 들어있는 영화. 기술은 나쁜거고 인간은 좋은거다라는 단순한 스토리. SF적인 부분은 흥행을 위해 넣어둔 것일뿐.
그럼에도 SF적인 부분이 보고싶어서 선택한 영화. 그런데 써로게이트 보다 아예 가상현실에 들어가는게 훨씬 낫지 않은가?
사마에게 5.0 시리아 내전에서 독재에 항거한 이들의 다큐멘터리. 이런 영상은 점수로 평가하기 죄송스럽다.
동시대 같은 하늘아래 시리아에서는 많은 이들이 자신들이 옳다 하는 것을 위해 목숨을 걸었고 죽어갔다.
지금 이순간에 미얀마에서는 또한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걸고 죽어간다.
동경이야기 4.1 일본 정서에 대한 부담감, 거부감이 있음에도 마치 대접 죽에 간장, 참기름 섞어 찬찬히 숫가락씩 먹은 기분이다.
- 어찌보면 부모에게 마음을 다하기가 쉽지 않은게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본성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 부모 입장에서는 자신도 젊은 시절에 그런 마음이었던 것을 기억하기에 아이들을 너그러이 용서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 마지막 며느리와 막내 시누이의 대화,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대화는 그동안 눌러왔던 이야기를 너무 티나게 풀어해친건 아닌가 싶었다
라쇼몽 4.1 (다시 보기)
1. 처음 보았을때의 충격까지는 아니구나.
2. 일본적인 정서, 색채가 느껴진다. 극단적인 여인의 성격이나 버려진 아이의 옷까지 챙기는 행태
3. 리마스터링 깔끔하다
미나리 4.1 윤여정의 연기가 뜬다. 평생을 살아온 터전을 두고 미국으로 할머니의 느낌을 원했었는데
윤여정은 윤여정의 연기를 같다. 이전에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남주인공에게는 감정이입이 되어서 보았다. 삶의 중간지점 , 딱히 내노랄만하게 이룬 것은 없는데 양가 어르신들과 아이들, 그리고 아내가 있다.
(이것이 내려놓지 못한 오만과 욕심인것은 맞지만) 무언가를 해보려 하고 세상에 나를 증명해보고픈데, 어르신 챙겨드리고 믿음직한 남편,  존경받는 아빠이고 싶은데 이미 아내와 불같은 사랑은 없고, 지지와 인정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자극은 없지만 두고 남을 영화이다. 왜냐하면 진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도 좋았다. 코로나 때문인지 좋은 풍경만 보면 기분좋아진다.
굿바이 레닌 3.0 동독인의 시점에서 보는 통일의 모습을 엿볼 있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던 동독인도 생각난다. 그들의 박탈감. 살아왔던 시간을 잃어버리는 기분
그럼에도 영화 자체는 재미가 없었다. 가끔 이런 유럽 영화가 있다. 노잼
도그빌 4.5 (다시 보기) 영화는 재미(?)있다. 그런데 영화가 말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신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인간?
노매드랜드 4.1 코로나로 반복된 일상에 지친 때문인지 새로운 풍광만 보면 설레인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 모르겠다. 삶에 스크래치 넉넉히 받은 상태라 서로 안아주는 사람들의 이야기? Nomad 아니라 No Mad 라고 오해했다
남매의 여름밤과 함께 자꾸 기억에 남을 같다. 이동진의 해석도 찾아보자
스파이의 아내 2.0 이게 대체 무슨 영화지? 구차한 일본 지식인의 알리바이 만들기?
일본인도 일본이라는 지리적 특성속에서 살아가며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었겠지만 왠지 수록 소름끼친다.
조카의 희생이나 아내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부분…
빈폴 4.1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느끼게 해준다. 고급진 연출과 전개 
Children of Men 2.9 나름 SF 명작이라 하는데 모르겠다.
종이달 3.9 OST 옛스럽고 인상적이었음. 미야자와 리에의 연기자로서의 삶이 좋다. 토니 타키타니 다시 보고싶다.
일본스러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틀속에 짜여진,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들만 살아야하는
그러다보니 방에 대로 되라는 심정이 되어버리고는 한다.
나의 문어 선생님 4.0 영상이 너무나 아름답다. 찍은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요즘 기기들 성능이 좋아서 그런 부분도 있겠다. 이런 다큐멘터리는 화면에서 보면 더욱 감동이겠다
우리는 세상에 방문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세상의 일부이다
윈터스 3.8 미국은 이제 희망이 없는 것일까?
모텔에 사는 플로리다 프로젝트

캠핑카로 떠돌아 다니는 노맨스랜드
산골 음침한, 희망이라곤 하나 없어보이는 마을의 이야기인 윈터스본
그리고 미나리속에 비춰지는 미국의 모습을 보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풀어가야할 답이 보이지 않는다
패왕별희 3.6 (다시 보기)2시간 52분짜리 오리지널 버전이라 그랬던 것일까? 중국적인 처절한 서사와 역사, 매우 친절하게 일일이 이야기해주는 대사가 기억속의 감동까지는 아니었다.
흔적 없는 3.8 사람이란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존재인가? 이를 아는 사람들은 주위 사람을 깨지기 쉬운 소중한 유리컵인양 배려해준다
노맨스랜드가 떠오른 영화였다.
휴먼 네이처: 인간을 편집하다 3.0 유전자 가위라는게 재미있긴 하지만 작품 자체로는 그냥 그렇다
머니볼 4.5 (다시 보기)이건 단순한 야구 영화, 통계 영화가 아니다
노바디 3.0 전형적인 시간 떼우기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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