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더 게임 오리진 - 잡학툰 서포터즈

책 링크: https://bit.ly/3Us7AWE

개요

잡학툰 서포터즈 1기로 선정되어 “더 게임 오리진” 를 읽고 리뷰한다. 잡학툰 서포터즈 활동으로 호기심이 가지만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만화라는 형식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섯 번째 잡학툰으로 현재까지 출간된 것으로는 마지막 책이다.

TL;DR

게임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게임에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없는 삶이다보니 많은 게임을 해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타지 게임들의 다양한 게임 요소들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었다.

원류를 찾아서

책에서 소개되는 게임의 많은 요소들은 거슬러 올라가면 몇몇 책과 게임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알게되면 콘텐츠를 좀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된다.

게임. 던전 앤 드래곤 Dungeon & Dragon(D&D)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판타지 테마의 롤플레잉 게임으로, 게리 가이객스(Gary Gygax)와 데이브 아너슨(Dave Arneson)이 1974년에 만들었다.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한다. 각 캐릭터는 다양한 능력치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사위를 굴려 그 결과에 따라 게임의 진행이 달라진다.

게임의 진행은 주로 '던전 마스터'(Dungeon Master, DM)라고 불리는 사람이 맡는다. DM은 게임의 세계와 이야기를 창조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플레이어들의 행동에 반응하여 상황을 조정한다.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며, 보물을 찾고, 스킬을 향상시키는 등의 활동을 하게된다.

D&D는 판타지 문학, 특히 J.R.R. 톨킨의 작품들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중세 유럽과 비슷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D&D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다양한 책, 액세서리, 비디오 게임 등이 출시되었고, 영화와 TV 시리즈에 영감을 주었다.

책에서 소개되는 대부분의 게임요소들의 원류라 할 수 있다.

J. R. R. 톨킨

사진 출처: 나무위키

 

존 로널드 루엘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은 영국의 작가, 시인, 언어학자이자 옥스퍼드 대학교의 교수였다. 주로 고대 문학을 연구했으며, 그의 창작물에서도 이러한 배경이 강하게 반영되었다. 대표적인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1. 호빗 (The Hobbit, 1937) - 호빗족인 빌보 배긴스가 용 스마우그의 보물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
2.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 1954-1955) - 이 작품은 세 권의 책(《반지 원정대》, 《두 개의 탑》, 《왕의 귀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계의 자유를 위협하는 사우론의 일곱 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이야기.
3. 실마릴리온 (The Silmarillion, 사후 출간 1977) - 톨킨의 사후에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에 의해 편집되어 출간된 이 책은 중간계의 창조와 초기 역사를 다루며, 호빗과 반지의 제왕의 배경이 되는 신화와 전설을 다룬다.

호빗,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이라는 판타지 소설들을 써서 판타지 문학 장르와 세계관의 정립에 기여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던전 앤 드래곤 마저도 톨킨의 영향력 아래이다 할 수 있겠다.

로그라이크 Roguelike

"로그 라이크(Roguelike)"는 비디오 게임 장르 중 하나로, 특정 요소들을 공유하는 게임들을 말한다. 이 장르는 원래 1980년에 출시된 "로그(Rogue)"라는 게임에서 유래되었다. 대표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랜덤 생성 환경: 매번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던전, 지도, 아이템 등이 무작위로 생성된다.
2. 턴 기반 시스템: 플레이어와 게임 내 적들이 번갈아 가며 움직이고 행동한다.
3. 타일 기반 그래픽: 간단한 타일이나 문자 기반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4. 영구적인 죽음(퍼머데스): 캐릭터가 사망하면 저장된 게임을 불러올 수 없다.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5. 복잡한 게임 플레이: 다양한 아이템, 주문, 전략 등을 통해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금에서 보면 당연하고 뻔한, 혹은 고루한 시스템일 수 있겠지만 이러한 개념을 창작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