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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전반기 회고에 덧붙여 2024년 독서를 정리해본다. 별 다른 취미활동없이 책읽기와 영화감상만을 하고, 집에서 많이 양해를 해주어 개인적으로는 유난히 많이 읽은 한 해였다.
2024년 전반기 회고 링크: https://jusths.tistory.com/414
2024년 목표와 회고
목표를 이만큼이나 달성할 지 몰랐지만 듄 5권, 6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루었다. 화살표 뒤가 결과
- 올 해도 중용읽기. 2024년 독서의 시작은 중용이다 - 중용한글역주 → 읽음. 내년 초에는 논어한글역주를 다시 읽을까?
- 욕심을 내다보니 어느 새 쌓여버린 책들을 하나씩 정성들여 읽어나가야겠다. → 듄은 4권까지 읽었고, 나머지는 모두 읽었다.
- 듄 시리즈 4, 5, 6권 - 1권이 가장 재미있고 뒷 권들이 다시 재미있다 하는데 기대가 된다. → 현재 4권까지 읽음
- 나폴레옹 1~5권 - 인류 역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 숨그네 - 이 소설의 제목을 들어온지 너무 오래되었다. 이제 읽을 시간이다.
- 센티언스 - 인간의 심리를 깊이있게 파고드는 학자의 책
-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 생각이 다른 인간에 대한 체념과 포기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로지코믹스 - 버트란트 러셀과 수학을 만화로 친해져보자.
-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라 부른다 - 수학으로 끝장을 보려다 컴퓨터로 이어지는 이 이야기를 좋아한다.
- Go 100가지 실수 패턴과 솔루션 - 책나눔 이벤트 당첨. 좋은 책이라 한다. 술술 읽으며 복습과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
- 스터디를 하며 재독을 하게될 책들 → 모두 읽었다.
- 실무에 바로 쓰는 Go 언어 핸즈온 가이드 - 혼자 읽으며 좋다 했는데 함께 스터디하며 좀더 제대로 정주행하고 있다.
-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 (표지 때문에)멧돼지 책이라 불리는 데, 이 역시 스터디로 재독하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하였는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2024년 독서 개요
- 전반기: 총 35권을 읽었고, 그 중 재독은 7권이다.
- 후반기: 총 38권을 읽었고, 그 중 재독은 3권이다.
- 2024년 전체: 총 73권을 읽었고, 그 중 재독은 10권이다.
전반기 추천도서
소설
- 숨그네 - 몰랐던 역사를 알게 되었다. 수용소라는 극한의 상황을 문학적으로 잘 풀어낸 수작이었다.
- 노인과 바다 - 이 짧은 소설을 꼼꼼히 읽어나가니 그 맛이 남달랐다.
개발
- Go 100가지 실수 패턴과 솔루션 - Go를 실무에서 사용하는 이들의 레벨업을 돕는 책
-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재독) - 재독을 하고 보니 이 책의 가치를 더욱 잘 알겠다.
- 도메인 주도 설계 핵심(Domain-Driven Design Distilled) - 제목처럼 핵심을 잘 추려낸 책
- 도메인 주도 설계 첫걸음 - 도메인 주도 설계의 공부는 이 책에서 시작하면 된다.
기타
- 중용한글역주(재독) - 한국어를 쓰는 이들에게 도올이라는 학자는 축복이다.
- 로지코믹스 - 버트런드 러셀을 만화로 풀어낸 수작.
-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라 부른다(The Universal Computer) - 컴퓨터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기
-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How Minds Change) - 사람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자.
- 프랑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 1789~1871(재독) - 프랑스도 100년이 걸렸다.
- 결정적 순간의 대화 - 결정적 순간을 메타인지하고 지혜롭게 대화를 풀어나가자.
후반기 추천도서
소설
충격을 받을 만한 소설은 없었지만 고르게 좋아 선별이 쉽지 않았다.
- 부활: 톨스토이의 모든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이로서 톨스토이의 세 장편을 모두 읽었다.
-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인간은 어떻게 이토록 폭력적인가? 동시에 인간은 어떻게 그토록 압도적인 폭력의 반대편에 설 수 있는가?” -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
- 미들마치: 제인 오스틴을 쌈싸먹는 조지 엘리엇의 역작
- 오리들(그래픽 노블): 환경과 상황은 사람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그림체도 이야기도 모두 좋았다.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영화 “서부 전선 이상없다”와 함께 전쟁이 얼마나 끔찍할 수 있는지 보여준 작품이었다.
개발
재독한 책도 포함하여 3권을 적어 본다.
-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재독)
- 도메인 주도 설계 핵심(재독)
- 카프카 핵심 가이드
기타
- 말 놓을 용기: 내게는 2024년의 책이다. 개인적인 만남이나 모임에서는 평어를 제안하고 있다.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오래 리스트에 묵혀둔 책인데 많은 생각할 거리를 준 좋은 책이었다.
- 자치통감을 읽다: 드디어 자치통감에 입문하게 되었다. 자치통감이라는 방대한 저작에 대한 소년소녀 문고판이라고 할까?
2024년 후반기 독서
독서 정리 - 문학(20권)
부활 - 별 4.0
- 민음사 박형규 옮김으로 읽었다. 최근 민음사에서 연진희 옮김으로 새로이 나왔다.
- 당근마켓에 올라왔기에 드디어 톨스토이 장편을 모두 읽겠구나 하며 구매하여 읽었다.
- 단순한 줄거리 위에 당시 러시아 종교, 사회, 법정 전반에 대해 톨스토이가 문제제기를 하며 나아가 철학적 방향을 제시한다.
내 이름은 빨강 - 별 4.0
- 독서 동기 및 기타
- 이정우 교수의 “노무현과 함께한 1000일”에 오르한 파묵의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 언급이 있어서 생각난 김에 구매
-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 메흐메트 2세의 콘스탄티노플 점령 이후로 도시는 이스탄불이라 불리게 되고 이 소설속 배경이 된다. 이렇게 책은 서로 이어진다.
- 쉽고 잘 읽히는 “장미의 이름”이라 하겠다.
- 소설 속 수 많은 화자가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미드 “오피스”가 떠올랐다. 하지만, 우리에게 하는 말도 거짓말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콜필드의 모든 말이 그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 아니듯.
오만과 편견 - 별 4.1
- 더클래식 - 김유미 번역. 당근마켓에서 세계문학을 구매하며 함께 딸려온 책이다.
- 당대 영국 사회를 간접 체험하는 재미가 있었다. 말괄량이 캔디, 비천한 신분이지만 당당한 여성의 모습의 시초는 제인 오스틴이 아닐까?
이처럼 사소한 것들 - Small Things Like These - 별 4.5
- 독서 유튜브 여기저기서 클레어 키건 이야기가 넘쳐나서 읽게 되었다.
- 대단한 소설을 만났다. 서늘하게 묘사하는 끔찍한 현실이 사실적이듯 때로 바늘끝 같은 기적적인 인간애의 순간도 사실적이다.
맡겨진 소녀 - Foster - 별 3.9
- 좋았지만 ”이처럼 사소한 것들” 만큼의 울림은 없었다. 영화도 있기에 보았다.
아침 그리고 저녁 - 별 4.0
- 2023년 노벨 문학상 욘 포세(노르웨이)의 작품이다. 밑줄 하나 가져와본다.
이제 아이는 추운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혼자가 된다, 마르타와 분리되어, 다른 모든 사람과 분리되어 혼자가 될 것이며, 언제나 혼자일 것이다, 그러고 나서, 모든 것이 지나가, 그의 때가 되면, 스러져 다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왔던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무에서 무로, 그것이 살아가는 과정이다. p15
미들마치 - 별 4.5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동화책으로 만들어버렸다.
- 들쑥날쑥하기는 하지만 톨스토이만큼의 통찰을 보여주는 만만치 않은 작가, 조지 엘리엇의 작품이다.
지하로부터의 수기 - 별 3.7
- 민음사 - 김연경 번역으로 읽었다.
- 역자가 말한 “이성의 광기” 라는 해석이 적절하다.
- 따라가기 힘들 만큼 생각이 왔다갔다 하는 정신없는 소설이지만 한 순간 집중하여 광기로 휘몰아치는 솜씨는 역시나 도스토예프스키이다.
각각의 계절 - 별 3.5
- 권여선이라는 이름이 워낙 여기저기서 들려서 오랜만에 도전해본 한국 단편집. 조금 아쉽다.
오리들 - 그래픽노블 - 별 4.1
- 환경, 자본주의, 오일샌드, 학자금대출, 고향 -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 2차원적인 고발 정도가 아닌 깊이와 넓이가 있다. 주변의 환경과 상황들이 사람들을 어떻게 몰아가고, 거기에서 어떻게 다양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 보여준다.
고리오 영감 - 별 4.1
- 발자크는 마녀에게서 얻은 약물의 힘을 빌어 글을 썼음에 틀림없다. 기괴한 설득력을 가지고 밀어붙여버린다.
긴긴밤 - 별 4.0
- 아이들을 위해 구매한 책이다. 그림이 곱고, 글이 예쁘다.
윤곽 - 별 4.0
- 유튜브에서 편집자K님이 추천하신 책
- 내가 주위 사람들의 말을 열심히 듣고 이야기로 남기면 그 이야기들이 아닌 부분들의 윤곽이 바로 내가 아닐까?
4321 - 별 4.0
- 오랜만에 폴 오스터를 만난 뭉클함. 팬으로서 그를 추모하기에 적합한 작품이었다.
- 작가 자신의 삶 전체를 돌아본 것이 아닌가 싶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별 4.0
-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읽고 좋았기에 추천했던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으로 2차 대전이 직, 간접적으로 참여했던 러시아 여자들의 이야기들을 묶은 책이다.
- 전쟁은 이토록이나 끔찍하다. 읽고 되새기며 온 인류가 마음을 모아 전쟁에 저항해야 한다.
경이로운 도시 - 별 4.0
- 오노프레 부빌라라는 악당과 바르셀로나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
- 포레스트 검프, 범죄와의 전쟁 같은 영화를 떠올리면 된다.
- 바르셀로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그런데 좀 부정정인 느낌으로 알게 되었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별 3.0
- 당시로서는 엄청난 의미를 지닌 저작이었겠으나 현 시점에서 읽었을 때에 큰 감흥을 얻지는 못하였다.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 - 별 3.8
- 당대에는 큰 의미를 지녔을지 모르겠지만 비극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촘촘한 서사가 없다보니 재미는 없다.
- 이 책을 읽게된 사연은 다음과 같다.
- 와일드라는 영화를 보는데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이 언급되고
-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을 읽다보니 비평가 칼 스트라이버트 편에서 아트레우스 가문 이야기가 나온다.
- 아트레우스 가문 이야기가 나오는 이 책,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을 읽게 되었다.
작은 땅의 야수들 - 별 3.5
- 재미는 있지만 어딘가 한국을 어느정도 아는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쓴 소설같다.
-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은 무난하다. 넷플릭스 작품 하나 빚어낼 수 있겠다 싶다.
- 어쩌다 한 번 톨스토이가 느껴지는 묘사가 나온다.
칵테일, 러브, 좀비 - 별 3.5
- 톡 쏘거나 취하는 단편 4개
독서 정리 - 개발(10권)
Domain-Driven Design with Golang(재독) - 별 4.0
- 재독의 가치가 있었다.
- DDD를 개발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맛을 보여준 책으로 특히 함수, 변수의 네이밍이 인상적이었다.
- 번역 욕심이 났는데 몇몇 출판사에 문의드렸는데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매력이 덜했나보다.
처음 시작하는 FastAPI - 별 4.0
- 출판사 책 나눔 이벤트 당첨
- 입문자의 쉬운 이해를 위한 책으로 FastAPI를 이용하여 웹 백엔드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지 전반을 보여준다. 하지만 저자의 내공을 느낄 수 있고, 옮긴이들의 매끄러운 번역과 역주들이 고마웠다.
클린 코드 쿡북 - 별 3.0
- 베타리더로 읽게 되었다.
- 별점을 높이 주지는 않았지만 마음에 새겨야 할 내용, 저자가 용감하게 도그마가 된 개발 관행에 이의제기를 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책이다.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재독) - 별 4.0
- 2023년 3월에 읽고 재독이라 그런지 좀 더 이해가 된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스프링 부트 - 별 3.8
- 사내 스터디로 읽게 되었는데 스프링 부트의 기본 개념과 가치를 알려주고, maven과 gradle, Java와 Kotlin을 적절히 맛보게 해주었다.
도메인 주도 설계 핵심(재독) - 별 4.0
- 다시 읽어도 좋았다. 책 제목처럼 DDD의 핵심을 정리해 보여준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ChatGPT 사용하기 - 별 3.8
- 제이펍 IT 전문서 리뷰어 활동
-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ChatGPT로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알려준다.
카프카 핵심 가이드 - 별 4.0
- 카프카를 만들고, 운용하고, 다른 회사들의 구축을 도와준 분들이 직접 쓰신, 카프카의 핵심기능을 망라하여 소개한 책이다. 따라서 읽고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는 있지만 핵심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 좋고 실제로 카프카를 구축, 운용하면서 곁에 두고 참고할 만하다.
헬로 Bun - 별 3.5
- 제이펍 IT 전문서 리뷰어 활동
- Bun이 어떤 장점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이를 이용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또한,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넘어서서 좀더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께 저자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의 관련 글들을 링크로 제공해준다.
- Bun의 이런 저런 장점을 읽다보니 떠오른 키워드는 “개발자 친화적” 이라는 것이었다. 기존의 자바스크립트 런타임에서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아쉬웠던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런타임이 아닐까 싶다.
FastAPI로 배우는 백엔드 프로그래밍 with 클린 아키텍처 - 별 3.5
- 제이펍 IT 전문서 리뷰어 활동
- FastAPI에 대한 간단한 소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본격적인 백엔드 개발을 위한 뼈대의 전반을 소개해준다.
독서 정리 - 기타(8권)
침팬지 폴리틱스 - 별 3.5
- 그럭저럭 재미는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유시민님의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인지 깨달음의 순간은 없었다.
도시를 만드는 기술 이야기 - 별 3.0
- 책 자체는 훌륭하다 하겠으나 나에겐 힘든 책이었다. 제대로 파고들려면 책이 훨씬 두껍고 어려워야 하고, 얇다보니 이해는 만만치 않고 재미도 생각보다는 덜했다. 그럼에도 새로이 알게되고 이해하게 된 것이 적지 않다.
말 놓을 용기 - 별 5.0
- 사내 독서 모임에서 읽게 된 책이다. 2024년 하반기는 이 책을, 평어를 만난 때로 기억될 수 있겠다.
- 이후 개인적인 모임, 만남에서는 평어를 제안하고 사용하고 있다.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 별 3.0
- 기후, 지형 같은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그냥 지도와 함께 국제 정세를 훑어보는 책이었다. 서구, 일본에 살짝 편향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쉽지는 않아도 배우는게 있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별 3.7
- 오래전부터 리스트에 올려놓았었는데 사내 독서모임 덕분에 드디어 읽었다.
- 좋은 인상으로 남았던 책인데 생각보다 별점이 후하진 않았구나 싶다. 몽테뉴와 그의 “에세”를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등 얻은게 많았던 책이다.
모두를 위한 양자 컴퓨터 - 별 3.5
- 베타 리터로 읽은 책
- 순수한 관심으로 양자 역학과 관련한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어왔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몇 년사이 막연한 SF속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AI가 챗GPT로 상징되는 LLM으로 생활속으로 들어왔듯이, 양자컴퓨터도 헐리우드 영화속에서 나와 현실로 다가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자 컴퓨터 연구원이나 개발자가 아닐 수도 있고, 관련 비즈니스를 하지 않더라도 책에서 언급하듯 주기적으로 양자 컴퓨터라는 키워드로 양자 컴퓨터의 진행상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 책은 오늘의 양자 컴퓨터에 대한 좋은 보고서이다.
물질의 세계 - 별 4.0
- 교양이 쭉쭉 올라간다. 그런데 그 이상은 아니다.
- 물질의 세계 애드 콘웨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요약하고, 무엇보다 많은 그림들을 수집해준 블로그 브런치
자치통감을 읽다 - 별 4.1
- 자치통감에 대해 알게되어 좋았고, 몇몇 새로운 배움이 좋았다.
- 여러 울림이 있는데 광무제와 등태후 이야기가 유난히 인상적이었다. 인재의 우선 순위를 다음과 같이 매겼다 하며 그 덕분에 황건적의 난에 이어 삼국지의 무대가 되는 후한 말기의 혼란속에서도 의기로운 사람이 많았다 한다.
- 덕성+재능 > 덕성 > 차라리 아무 것도 없음 > 재능
- 재능만 있다면 그 재능으로 세상을 혼탁히 하기 때문이다.
2025년 목표
2024년에 목표한 바를 많이 이루었기에 2025년에도 기대를 가지고 목표를 적어본다.
- 논어한글역주(재독): 연초에는 중국 고전, 그 중에서도 도올 선생님의 사서에 대한 책을 한 번씩 읽으려 한다. 몸과 마음이 맑아진다.
- 토지 완독: 동네 재활용장에 있던 것을 가져온 인연으로 읽기 시작했다.
- 쌓여 있는 책
- 면도날(서머싯 몸): 역주행 중이라며 유튜브에서 소개된 책
- 국경을 넘어(코맥 매카시): 취향에 맞으면 국경 삼부작은 모두 읽어볼까 한다.
-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귀에 익은 책 제목
- 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 평전하면 언급되는 책
- 재독 하고픈 책
- 당시 일백수: 시와 친하진 않은데 당시는 자꾸만 생각이 난다.
- 거장과 마르가리타: 마음 편하게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는 책이다.
- 퀀텀 스토리: 양자 컴퓨터가 점차 실체화되어가고 있는 즈음 다시 읽어보려 한다.
- 듄 5, 6권: 2024년의 밀린 숙제를 하자.
- 기타
- 자치통감 관련 서적: 전 권을 다 읽는건 부담이니 관련 서적을 한 두권 더 읽고 싶다.
- 카프카(개발 서적): 한 두권 더 읽고 카프카를 소개하는 입문서를 떠보면 어떨까 상상을 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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