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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중용, 인간의 맛
국내도서
저자 : 도올 김용옥
출판 : 통나무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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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16년에 이어 번째 독서이다.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정리해보려 시도하였다.

그리고, 나름의 깨달은 바를 실천할 방법을 적었다.

 

읽으며 자신을 새롭게 하겠다.

 

내용의 정리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하늘이 명하는 것이 이다.

- 새가 날고, 물고기가 헤엄치고, 말이 풀을 뜯는 , 새싹이 나고, 꽃이 피고, 눈이 내리는 , 우주 만물이 타고 나는

- 성이라는 것은 태어나며 받으면 그걸로 끝이 아니다 살면서 끊임없이 천지와 교섭하며 영향을 주고 받는다.

성을 바탕으로 하여 살아가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이다.

- 매일 아침 5km 달리기, 밥을 먹으면 바로 양치를 하기, 남을 비난하지 않기

- My way (https://youtu.be/qQzdAsjWGPg) 라는 노래를 떠올려도 좋다.

도에 대해서 공부를 통해 깊이 이해하고 속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이다.

- 도를 알았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자세, 훈련법 등을 배우고, 계획대로 연습해나가는 것들이 필요하다.

 

천지는 이미 성실하다. 여름 가을 겨울은 기어이 찾아오고, 물은 기어이 바다로 간다.

인간은 그러한 천지에게서 성을 받았지만 교를 통해서 끊임없이 그러한 성을 향해 나아간다.

 

이러한 선언 이후에 이렇게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성실함 () 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중용이라는 책이다.

- 어떠한 목표를 향해 가야 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도야자 불가수유리야 가리 비도야 (道也者不可須臾離也. 可離非道也)

 

도라는 것은 떠날 없는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도를 선택하였다면 보는 사람 하나 없어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다.

버린다면 그것은 더 이상 도가 아니다. 그래서 혼자 있을때에도 삼가한다. 신독이라 한다.

도는 자신이다. 내가 어떻게 나를 떠날 있겠는가? 나의 삶의 , 나의 살아가는 방법이 도이다.

 

중화 (中和)

 

이처럼 신독하며 살다보면 중화를 점차 잘하게 된다.

중은 모든것이 가능한 상황을 말한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면 어떤 선입견이나 호불호가 없는 상태인 것이다.

화는 중에서 출발하며 최선의 시공간에서 밖으로 표출해내는 것이다.

 

회의에 비유해보자.

 

회의에서 성급하게 자신의 주장을 말하지 않는다.

. 많은 사람들의 말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듣고 이해하려 하고, 질문하여  어렴풋한 부분을 해소한다.

그리고, 이미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함께 버무려 결론을 만들어간다.

 

드디어 가장 적절한 때에 자신의 정리된 생각을 밖으로 꺼내는 것이다.

적절한 때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타이밍이 중요한 것이다.

 

천지위언 만물육언 (天地位焉 萬物育焉)

 

중화의 최고 경지에 이르면 천지가 바로서고, 만물이 자란다고 한다.

일견 너무 과한것처럼도 보이겠지만 유교가 성인 (=지도자) 만드는 위성지학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지극한 중화의 단계에 이른 지도자를 생각해보자.

 

잘못된 지도자가 이끌면 강을 막고 뒤엎어 천지가 엉망이 되고 만물이 고생한다. 심지어는 원전사고도 일어난다.

좋은 지도자가 이끌면 전세계 전염병도  다스리고, 돼지열병마저 막아내어 수많은 동물들의 생매장을 막아낸다.

 

() 이란 무엇인가?

 

심미적인 감수성이다. 예민하게 감지하고 (), 이를 적절한 타이밍에 결단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

따라서 어떤 고정된 것이 아니라. (static) 상황에 따라 역동적이다. (dynamic)

우리는 결국 인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목표이다.

 

어떻게 () 향해 나아갈 것인가?

 

왕도는 없다. 색은행괴(索隱行怪). 숨겨진 은밀한 것을 찾고 괴이한 것을 행한다는 말이다.

어떻게든 꼼수를 찾고, 편법으로 처리하려면  반드시 탈이 난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올바른 목표를 향해 성실하게 나아가야 한다.

 

() 이다. 한자를 챙겨보면 같은 마음이라 있다.

기소불욕이면 물시어인이다. 나에게 베풀어보고 원지 않는 것이라면, 남에게도 베풀지 말라는 것이다. 나와 남의 마음을 같다 생각하라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속의 인간관계에서 이를 실천하는 것은 간단하다.

자녀, 하급자, 친구, 아우가 나에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을, 부모, 상급자, 친구, 형님에게 하지 않는 것이다.

 

도불원인(道不遠人). 도는 사람에게서 멀리에 있지 않다.

가까운 일상속에서 어떠한 도를 찾을 있을까? 자신의 말과 행동이다.

말과 행동은 또한 서로 멀리있지 않다. 행동을 할때에는 자신의 말을 돌아보고, 말을 할때에는 자신의 행동을 돌아본다.

언행일치와는 조금 다르다. 좀더 역동적이며 변증법적이다.

 

가까이 있는 것은 현재 나의 사회적 위치이다.

"내가 CEO 라면 말야" 라는 것은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멀리 있는 것이다.

현재의 위치에 합당한 행동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바르게 하며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가까이 있는 것은 나의 가족이다.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보니 느껴진다. 가정의 구성원이 화합하여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다.

열심히 노력해야 화목한 가정을 겨우 이룰 있다.

 

 

귀신과 제사

 

중용속의 귀신은 ghost 아니다. 천지대자연을 말한다.

우리는 부모가 천지대자연에서 먹고 마시고 숨쉬며, 천지대자연에서 비롯한 모든 것들이 만나 태어난다.

우리는 죽게 되면 혼이 흩어지고 백이 썩어 다시 천지대자연으로 돌아간다.

 

귀신에게 제사를 지난다는 것은 이러한 천지대자연으로 돌아가는 중인 선대와의 대화인것이다.

삶을 되새기며 이어나가려는 기념식인 것이다. 사람은 죽음으로 단절되는 같지만 이렇게 대를 이어서 지속하게 된다.

유교의 신은 역사인 이유이다. 사관들이 역사를 지키다가 죽는 것은 순교이다.

 

오달도, 삼달덕

 

오달도는 살면서 겪는 모든 인간관계를 말하고

삼달덕은 , , 용을 말한다. 배우기 좋아하는 것이 , 힘써 행하는 것이 , 부끄러움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 용이다.

 

이러한 오달도, 삼달덕을 날때부터 아는 사람도 있고, 배워서 아는 사람도 있고, 참으로 어려워 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알고나면 똑같다.

이러한 오달도, 삼달덕을 쉽게 하는 사람도 있고, 이해해서 하는 사람도 있고, 억지로 억지로 실행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실행한 것은 똑같다.

 

박학, 심문, 신사, 명변, 독행

 

배우면 능할때까지 끝까지

물으면 알때까지 끝까지

생각하면 결론날때까지 끝까지

분변(분별)하면 분명할때까지 끝까지

행동하면 독실할때까지 끝까지

 

이렇게 하면 어리석은 자도 현명해지고, 유약한 자도 강건해진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 잊지말자

 

성즉형(誠則形),형즉저(形則著) 저즉명(著則明) 명즉동(明則動) 동즉변(動則變) 변즉화(變則化)

 

무언가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능숙하게 되어 사람은 무슨 말인지 것이다.

 

성실히 공부 하다보면 어느정도 분야에 대해 느낌, 형체가 잡히고

그런 형체들이 슬슬 외부로 드러나서 말이나 행동으로 나오며

드러나는 반복되다 보면, 예를 들면 발표나 강의를 하다보면 뚜렷해지며

드디어는 완벽히 이해가된 지혜가 되고, 행동, 습관으로 자리잡힌다

그렇게 되면 변하게 되며, 마침대 전혀 다른 내가 된다. ! 삼국지의 괄목상대 여몽이 떠오른다.

 

변과 화의 차이를 말하자면

- 몸무게를 100kg 70kg 되는 것은 () 이라면

- 70kg 남은 생에에 유지되도록 아예 다른 삶의 습관을 가지게 되면 () 이다.

 

아래의 실천 포인트들을 자주 들여다보며 정말로 자신을 하자.

-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처럼, 알을 깨고 아브락사스에게 날아가는 새처럼

 

실천 포인트들

 

순임금의

 

- 묻는 것을 좋아하자. 다만 전에 충분히 생각을 하여 묻자

- 쉽고 가까운 말을 쓰자. 자신도 소화하지 못한 어렵고 현학적인 표현을 쓰지 말자

- 추한 면은 덮어주고, 좋은 면은 드러내주고 북돋아주자

-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제로베이스에서 가능한 모든 경우를 충분히 고려한 다음, 가장 적절한 시점에 판단 하자

남이 나에게 하길 원치 않는 것을, 내가 남에게 하지 않는다

 

1) 부모 자식 사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자

2) 상급자 하급자 사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찾아서 일을 하고, 충분히 생각을 정리한 다음 의견을 제시하자

3) 친구, 동료 사이: 말을 관심있게 들어주고, 때때로 연락하여 안부를 나눈다.

4) 형님, 아우 사이: 조언을 구하고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이후의 결과를 공유한다.

말과 행동이 서로를 돌아보게 한다

 

- 말을 할때는 어떤 행동을 해왔었나 돌아보자

- 행동을 할때는 했던 말을 지키도록 의식하며 행동하자

활에서 날아간 화살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 남을 원망하거나 비난하거나 뒷담화하지 말자

- 오직, 지난 일을 복기하며 내가 있었을 최선을 생각하자

가족간의 화합을 이루는 것도 큰일이다. 요임금의 딸을 아내로 맞아도 집을 화목하게 순임금을 생각하자

 

- 가족이니깐 이해해 줄거라고 나이브하게 생각하지 말자

- 의식하고 대하려 노력하고 아껴주자

호학, 역행, 지치를 통하여 몸을 닦자

 

- 배우기를 좋아하고, 힘써 행동으로 옮기며, 잘못된 부끄러운 것을 인정하는 삶을 살자

- 그리하면 어떻게 몸을 수신할지를 알게 된다.

사회인으로서의

 

- 깨끗이 씻고, 옷을 깔끔히 입으며,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자. 걷기 하나라도 최선의 자세를 고민하자

- 재물, 여색보다는 사람을 귀하게 생각하자

- 가정에 충실하자

- 일을 맡길때에는 믿고 권한을 주자

- 동료와 부하직원에게는 진심을 담아 성의를 다하자. 리디북스 전화 면담의 감동을 기억하자

- 고객의 이익을 우선해서 생각하자. 이익부터 고민하지 말자

- 함께 일하고 싶은 환경, 분위기를 조성하자

- 우리 회사만을 생각하지 말고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 사회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생각하자

- 경쟁하는 회사라 생각지 말고 함께 상생하여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하자!

 

- 무언가 배웠다면, 무언가 깨달았다면 주위사람들이 달라졌다 알아보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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