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도메인 주도 설계 핵심을 읽고 내용을 정리해본다.도메인 주도 설계(Domain-Driven Design)와 나좌절시작은 좌절이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는데 (이 책의 저자인) 반 버논의 도메인 주도 설계 구현(Implementing Domain-Driven Design, 소위 빨간책)으로 DDD에 입문을 시도하였었다. 748쪽의 두꺼운 책을 3권으로 스프링 분철하였는데 그나마 쉽다는 이 책으로도 힘에 부쳐서 중도에 멈춰 버렸다. 그렇게 몇 년간 책장에 꼽혀만 있다가 다시 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굳게 마음먹고 버렸다. 이제는 제법 이해가 되니 레퍼런스로 두고 두고 읽을텐데 싶어 아쉽다(주저하고 주저하다 버리면 바로 필요해지는 징크스가 있다).계기그러다가 미디엄에서 Mastering DDD..
개요페친분이 넘쳐나는 책을 정리하는데 작은 고민을 올리셔서 이 책이 떠올랐다.아직도 기억하는 세 문장을 다시 찾아 정리해둔다.찾아보니 2021년에 에세이 에디션으로 다시 책이 나왔다. - http://aladin.kr/p/zykZW세 문장몇 권을 소장해야 하는가?소장하고 있는 책을 보내는 것은 쉽지 않다. 독서의 기록이기도 하고 밑줄과 메모들을 떠나 보내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장에 꽃혀있는 책을 다시 꺼내 읽거나 일부를 찾아 보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몇 권의 책을 소장하는 것이 적당할까?책에서는 500권을 추천한다. 매 주 한 권씩 1년에 약 50권을 읽는다면 500권은 10년치의 독서다. 여기에서 책을 더하고 빼며 분량을 유지하는 것이다.(장서의 ..
개요2021년 5월에 처음 읽고 2024년 5월에 재독을 마쳤다.두 번째 읽는 덕분에, 그리고 지난 삼 년동안 공부와 업무로 알게 된 것들에 기대어 조금 더 책을 깊이있게 읽었다 싶다.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t1Nzd감상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는 데이터라는 주제를 놓고 개발자가 알아야 할 것들을 망라한 책이다. 개발자 추천 서적에 빠지지 않고 자주 언급이 되는데 이러한 추천은 책 자체 내용의 충실함 못지 않게 저자인 마틴 클레프만의 헌신이 느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개발자라는 직업을 공유하는 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인 것이다.작은 소망은 이 책이 핵심은 유지하면서도 최신의 기술적 변화와 성취를 담아 계속 개정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저자의 예측과 희망이 현실에서는 어떻게 되..
개요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를 읽다가 멕시코 혁명 속 에밀리아노 사파타와 현재의 우크라이나에 대해 수박 겉핧기의 지식으로 떠오르는 바를 개인적 기록으로서 간단히 적어둔다.에밀리아노 사파타의 한계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 라는 책의 376, 377 페이지이다.멕시코 혁명의 영웅 에밀리아노 사파타. 혁명을 승리로 이끌고, 그 과실을 정의롭게 나누고 혁명의 정신을 실천하였다. 인류사에 손꼽히는 혁명가가 아닌가? 하지만 그의 한계는 세계사속에서 멕시코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가에 대한 통찰의 부족이 아니었을까?멕시코의 혁명이 자신들의 경제에 타격을 준다 생각한 미국의 존재. 혁명때문에 자신들의 주머니에 돈이 안들어온다면 1차대전을 막 마친 100만명의 군인과 무기를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은가 하는 미국의 존재.그리고,..
개요한빛 미디어 서평단으로 “켄트 벡의 Tidy First” 의 서평을 하게되었다.출간 소식을 듣고 서평단이 되지 않았더라도 읽어야지 했던 책이었다.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cqor7감상감상, 밑줄, 생각을 적어둔다.박성철님의 추천사켄트 벡은 너무 미세해서 사람들이 종종 무시하는 ‘불안’이 소프트웨어 설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파합니다. p9OOP, MSA, DDD 같은 거대 담론도 코드 정리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그저 사변적인 것이 머물게 될 것입니다. p9박성철님이 중용, 혹은 유교 경전을 읽어오시지 않았나 싶다. 유교의 말씀들이 떠올랐다.막현호은, 막현호미 - 숨은 것처럼 잘 드러나는 것은 없으며, 미세한 것처럼 잘 나타나는 것은 없다.행원자이, 등고자비 - 먼 곳을 갈 때..
개요제이펍 IT 전문서 리뷰어 활동 첫 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 인프라 구조(개정판)” 을 리뷰해본다.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zMw2F리뷰 동기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세상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주는 개발이 있다면, 그렇게 만든 개발을 현실세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살아 숨쉬게 만드는 인프라가 있다. 개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미없고 쉬워보이지 않는 인프라이지만 정말 개발자라면 놓칠 수 없는 주제이다. 개발자로 살아가며 직간접적으로 마주치는 인프라에 대하여 그 전반을 훑어주는 책이다 싶어 골랐다.감상중간 쯤 읽을 때까지의 감상은 일본 특유의 꼼꼼하고 친절한, 초급자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었다. 인프라와 그 아키텍처 전반을 훑어보고, 물리적인 측면에서 서버 면면을 챙겨본다...
책 링크: https://bit.ly/3Us7AWE 개요 잡학툰 서포터즈 1기로 선정되어 “더 게임 오리진” 를 읽고 리뷰한다. 잡학툰 서포터즈 활동으로 호기심이 가지만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만화라는 형식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섯 번째 잡학툰으로 현재까지 출간된 것으로는 마지막 책이다. TL;DR 게임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게임에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없는 삶이다보니 많은 게임을 해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타지 게임들의 다양한 게임 요소들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었다. 원류를 찾아서 책에서 소개되는 게임의 많은 요소들은 거슬러 올라가면 몇몇 책과 게임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알게되면 콘텐츠를 좀더 깊이있게 이..
개요 제이펍 IT 전문서 리뷰어 활동 첫 서적으로 “초자동화 시대가 온다” 를 리뷰해본다. 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bqMCc 리뷰 동기 AI의 시대가 오니 개발자들은 직장 잃게 생겼다 - 는 이야기에는 동의하지 않고, ChatGPT와 Germini, 그리고 Claude 를 번갈아가며 즐겁게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시간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개인적 상상은 한계가 있고, 이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전문가의 시선을 빌려 , 들여다보고 싶었다. 밑줄과 감상 이 책에서는 이 반비례 관계의 두 가지 측면, 즉 초자동화를 달성함으로써 가능한 일과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수많은 조율을 살펴본다. p20 초자동화를 이루기만 ..
개요 관람 동기: 매불쇼 시네마지옥 추천. 코엔 형제 감독. 이동진과 박평식의 후한 점수 갸우뚱: 가래떡 같은, 슴슴한 맛의 영화였다. 좋았다. 그런데 설마 나의 허영심과 외부 추천에 마음이 흔들린건 아니겠지? 노래는: 솔직히 그다지 꽂히지는 않았다. 감상 실패한 삶은 없어, 토닥 친구는 죽었고, 돈은 없다. 공연하는 곳에서는 술먹고 깽판을 치고, 친구 커플의 여자와는 자버렸다. 요양원의 아버지는 찾아뵌지 오래이고, 아껴주는 교수님에게조차 행패를 부려버렸다. 도대체가 풀리지 않는 삶이다. 이제는 꿈을 버려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도 괜찮다. 그런 삶도 있다. 그런 삶도 많다. 상투적이지 않다 고양이와 우정을 나눈다거나 고양이와 함께하는 길거리 연주로 인기를 얻지 않는다.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 드..
개요 잡학툰 서포터즈 1기로 선정되어 한낮의 천문대를 읽고 리뷰한다. 잡학툰 서포터즈 활동으로 호기심이 가지만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만화라는 형식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주 고등학교때 지구과학부였었다. 부 이름은 Space-Time Movement 였던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도 읽고 어딘가로 가서 천체망원경도 들여다보고, 또 미래의 여자친구를 위해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도 외워대었던 기억이다. 천문학은 과학이면서도 묘하게 철학적이고 낭만적이다.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시간과 공간을 다루고 이야기하다보면 삶에 초연해질법도 하다. 이 책은 천문대라는 낯선 공간에서의 일상을 소개하고, 그나마 가까운 우주인 태양계를 구성하는 항성과 행성들, 그리고 그에 얽힌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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