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tFa4m 펭귄클레식 코리아에서 나온 크로이체르 소나타를 읽었다. 크로이체르 소나타 뿐 아니라 가정의 행복, 악마, 신부 세르게이를 담고 있다. 모두 가정, 결혼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신부 세르게이는 거기서 더 나아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부분을 좀더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2013년에 읽고 이번에 재독을 한 것인데, 그 사이 나이도 먹고, 결혼도 하고보니 읽히는 것이 다르다. 책을 꼼꼼이 다시 훑어보며 쓴 글은 아니라 대부분은 머리속에 남은 책에 대한 인상을 적은 것이니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가정의 행복 나머지 세 편은 후기작인 것에 반해 “가정의 행복”은 톨스토이의 초기작이다. 좀 더 이상적인 가정의..
개요 푸슈킨,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불가코프, 체호프 - 좋아하는 러시아 작가가 늘어만 가는데 이쯤에서 전체의 흐름을 훑으면 좋겠다 싶어 선택한 책이다. “로쟈” 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현우님의 책이라 전문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는 없겠다. 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KGgrp 러시아 문학으로의 초대 워낙 쉽고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작가들에 대한 내용보다 1강의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한 정리가 오히려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러시아의 역사 천년이 조금 넘을 뿐이다. 한 눈에 들어온다는 이야기이다. 서기 882년 키예프 대공국. 몽공, 킵차크 한국 통치기 외우기도 쉽게 1240~1480 딱 240년이다. 타타르 러시아라고 부른다. 타타르는 몽골 기병이 “타타르, 타타르” 하고 말발굽..
개요 2023년 전반기 독서를 정리해본다. 2023년 목표 돌아보기 2022년 독서를 정리하며 세웠던 독서 목표는 다음과 같다. 재독을 하려는 책과 새로이 읽으려는 책으로 나누었다. 2022년 독서: https://jusths.tistory.com/285 재독하고 싶은 책 중용 인간의 맛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재독함)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 인생의 절반을 넘겼으니 이제 읽는 톨스토이는 전과 같지 않으리라. (재독함) 하지 무라트 - 그리스인 조르바의 조르바나, 대위의 딸의 푸가초프처럼 살아있는 삶을 가진 하지 무라트. (재독함) 거장과 마르가리타 - 미하일 불가코프야 말로 거장이다. 그러고보니 유튜브 북클럽비바에서 불가코프를 언급하지 않으셨네? 비온 뒤 - 내용이..
위안이 된 대화를 적어둔다. 시나리오를 찾아 발췌하여 나만의 번역을 해둔다. 영화 속 쌍둥이 형제로 나오는 찰리와 도널드 카우프만의 대화이다. 대화 찰리: 고등학교 때였어. 도서관 창 너머로 널 보는데, 넌 사라 마쉬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도널드: 맞아. 난 걔를 정말 사랑했었어. 찰리: 알아. 넌 걔한테 추근거렸고 사라는 너에게 정말 다정했어. 도널드: 기억나. 찰리: 그런데 너가 자리를 떠나자 사라는 킴 카네티랑 널 비웃기 시작했어. 그건 마치 날 비웃는 것만 같았어. 넌 그것도 모르고 무척 행복해 보였어. 도널드: 아냐, 알고 있었어. 걔들이 이야기하는게 들렸거든. 찰리: 그런데도 그렇게 행복했다고? 도널드: 난 사라를 사랑했어, 찰리. 그 마음은 온전히 내 것이었어. 사라일지라도 그것을 빼앗을..
개요 도리스 키언스 굿윈의 "권력의 탄생"을 감명깊게 읽었었다. 단순히 노예해방 - 링컨으로만 알고 있던 링컨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이해하게 해준 책. 이어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링컨"도 재미있게 보았었다. 그러다 저자의 또 다른 책인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을 알릴레오 북스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제서야 완독하였다. 배움과 감동과 위로가 되는 책이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 알라딘: http://aladin.kr/p/LWSJw 알릴레오 북스 https://youtu.be/Ac7y8RsvVAw https://youtu.be/n8pJvqjV-fc 계보 미국에는 태초에 건국의 아버지들이 있었다. 당대의 철학을 아우르는 위대한 국가를 세워보고자 했던 사람들. 링컨은 그 건국 정신을 우러러보았고 이러한 계..
개요 알라딘: http://aladin.kr/p/ez6sj 같은 시대, 같은 문화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배우고 싶었다. 여러 저자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책으로 묶는 것에 대해서 실망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훌륭하게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들을 저자 각각의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내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저마다 와닿는 부분이 다를 것이다. 9개의 장 모두 좋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나 자신에게 인상적이거나 특히 좋았던 부분과 문장을 메모해본다. 1장. 덕업일치를 넘어서 "지식 노동자는 시대적 소명임과 동시에 지식 사회인 현대의 가장 기본적인 생산 요소" -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개발자는 그 자신이 생산 시설의 일부입니다." 39p 개발자라..
개요 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DQ5Es 빌 게이츠가 추천한 책이다. 들은지 오래되었지만 손이 잘 가지는 않았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읽었다. 처음에는 빤한 이야기인듯 하기도 하고 자아1, 자아2는 데니얼 카너먼의 시스템1, 시스템2 와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시큰둥 했었는데 후반부에 가면서 인상적인 지점이 많아 별 4.5와 함께 이 정리글을 쓴다. 핵심 이야기세 가지 첫째, 책에서 말하는 무언가를 배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어떠한 판단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현재의 모습을 관찰한다. 2. 원하는 모습을 생생한 이미지로 그려본다. 일종의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보인다. 자아2에게 현재의 이미지와 원하는 이미지를 알려준 것이다. 판단없는 관찰은 "비폭력대화" 책에서 소개한 크리슈나무르..
아래 중용과 이어지는 부분에서 특히 감탄하며 이 책에 별 5개를 줄 생각까지 했었는데 흥분을 식히고 별 4.5를 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배우거나 느낀 부분을 가져와 본다. 아래 장별 요약을 다시 더 간결하게 정리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생략. 저자의 유튜브 영상을 좀 더 시청해볼 예정 알라딘 링크: http://aladin.kr/p/MPEsO ½강 아주 짧은 진화학 수업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당신의 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벌레에서 진화해 아주아주 복잡해진 신체를 운영하는 것이다." 31p 에너지라는 한정된 자원, 신체예산(알로스타시스, allostasis)를 알뜰하게 쓰는 것이 뇌가 하는 일이다. 데니얼 카너먼의 시스템1, 시스템2도..
개요 2022년의 목표가 책 30권, 영화 30편이었는데 목표는 채운 것 같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취미 생활이나 여행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힘들어 책과 영화로라도 시공간을 넘어 세상을 만나자 싶어 최소한으로의 목표를 잡았던 것입니다. 2022년 보았던 영화를 정리해봅니다. TL;DR 추천 영화 모음 Inherent Vice(타고난 악덕) 랜드앤 프리덤 인투 더 와일드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소설가의 영화 2022년 보았던 영화 제목 월/ 별점 감상 General 1월/3.5 구조론에서 언급한 버스터 키튼의 영화. 인간의 뇌는 무엇에 반응하는가? 부기나이트 1월/4.5 폴 토머스 앤더슨 모두 보기 프로젝트. 재미있지만 1시간이 넘어가니 PTA의 방식에 질리는 느낌. 몰락의 절정인 2시간쯤. 더크 디글러..
개요 2021년에는 반기 별로 정리를 했었는데 2022년에는 1년을 몰아서 정리해본다. 전반기 18권, 후반기 24권, 전체 42권이다. (체호프 희곡전집 일부를 읽은 것을 빼면 38권) 2022년 전반기 - 18권 1 뻬드로 빠라모(별 5.0) 옛 멕시코 친구가 소개해준 멕시코 최고의 소설. 이 친구는 옥타비오 빠스의 시를 더 좋아했지만 언어를 넘어 감흥을 전달하기에는 힘들겠다며 이 소설을 추천하였다. 소설가라면 이 소설을 보여주며 소설이라는 장르가 이정도라며 뻐기지 않을까? 맞다. 우리는 살아가며 이 소설처럼 이야기를 듣는다. 두서 없이 듣게되고, 사람들 각자의 기억에 의지해 듣게 되고, 심지어 삶과 죽음마저 헷갈리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들은 이야기는 다시 나의 머리속에서 재조합된다. 2 디자인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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