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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독서 후기

fistful 2021. 12. 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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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hought Catalog on Unsplash

개요

2021 연초의 목표와 전반기 이후의 목표를 돌아보고 2021 후반기를 포함한 2021년의 독서를 정리해본다.

책에 대한 리뷰는 그때 그때 짧게 정리했던 것들이라 어투가 이리 저리 바뀔 있다.

 

전반기 독서후기: https://jusths.tistory.com/221

2021 후반기 7 - 12 독서(27)

전반기 18, 후반기 27, 2021 45권을 읽었다. 전반기에 이어 번호를 매긴다.

 

19. 클린 아키텍처(재독, 4.5)

명불허전. 개발자라면 재독, 삼독의 가치가 있는 책이다.

 

20. 소학(동양고전 슬기바다 4, 3.8)

조선 조광조가 사랑했다는 소학. 시대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지만 현재의 잣대를 들이댈 것은 아니다. 문명이 아직 무르익기 세상에 기준을 세워야 했던 컬쳐 히어로들의 심정으로 헤아려야 한다. 중국 고전은 어찌 살아야 할지를 천명하고 사례를 함께 이야기해준다.

 

21. 여름의 끝(love and summer, 재독, 4.1)
윌리엄 트레버의
소설. 과거의 기억에 묶여있는 가련한 사람들. 하지만 희망은 있다.

 

22. 몽구(동양고전 슬기바다 7, 3.5)

제목은 무지몽매하다는 뜻의 , 올바른 지혜를 찾는다는 의미의 구를 의미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사자성어에 중국어 성조까지 맞춰서 외우기 쉽게 했다는 전략이 인상적이다. 일화를 상세히 설명도 해두었으니, 나중에는 사자성어만 들어도 일화와 교훈이 떠오르는 것이다.

 

23. 잠시 먹기를 멈추면( 3.9)

불어난 체중과 건강 염려에 7월부터 간헐적 단식을 다시 시작했다. 그저 기존에 알던 지식을 복습한다 하며 읽었는데, 오히려 새로이 알게 되고,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바로 잡게 책이다.

뒤로 수록 군더더기가 있지만 그럼에도 얻은게 많은 책이었다.

 

24. 프로젝트 헤일메리( 5.0)

애써 따져가며 별점을 깎고 싶지 않은 책이다. 마션과 유사하게 순간순간 인류의 미션과 개인의 생명, 다른 개체와의 우정을 넘나드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SF라면 최소한 이정도의 정성은 보여야 한다. 뒤에 읽은 생명의 물리학을 보면서 책이 많이 떠올랐다. 외계에 생명이 있다면 우주의 물리 법칙을 고려해보면 어떤 모습을 가질까? 

 

25. 안씨 가훈(동양고전 슬기바다 8, 3.5)

언제부턴가 나도 살며 얻었던 나름의 깨달음을 아이들에게 기록으로 전해주고픈 욕심이 들었는데 사람들은 다들 그런 마음이 드나보다. 중국 역사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았던,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말의 묶음이라 하겠다.

 

26. 육도, 삼략(동양고전 슬기바다 10, 3.5)

특가라 하기에 대표적 중국 고전들을 묶음 사놓았던게 동양고전 슬기바다였는데 이렇게 회고해보니 작정하고 손이 가는대로 챙겨읽었던게 기억이 난다.

강태공이 지었다는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으니 위서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철학적인 깊이가 있다. 당연한 쉽지않은 조언들이 가득하며, 그러면서도 세세한 병법 이야기가 있다.

 

27. 하드씽( 4.5)

호로위츠가 살아가며 얻은 경험과 교훈을 책으로 정리한 책이며, 읽고 나서 많이 부끄러웠고 많이 배웠었다. 관련하여 개의 포스팅을 하였다.

- https://jusths.tistory.com/225

- https://jusths.tistory.com/227

 

28. 갈라파고스(재독, 4.5)

커트 보니것은 항상 옳다. 어슐러 르귄과 마찬가지로 SF라는 껍데기는 그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일 뿐이다.  

 

29. 비온뒤( 5.0)

21번의 여름의 끝을 읽고 윌리엄 트레버를 더욱 알고 싶어 고른 책이다. 윌리엄 트레버는 단편이 더욱 대단하다 느꼈다. 단편 소설이라 하면 체호프, 치버 등등이 떠오르지만 윌리엄 트레버는 그야말로 단편 소설이라는 장르의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닐까?

 

30.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재독, 3.6)

윌리엄 트레버 다음으로 책을 재독하니 이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불운이다. 어느정도 재미는 있다.

 

31.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2.9)

중도에 포기한 책이다. 소화하기 벅찬 수준과 내용이었다. 충분히 이해하려면 시간이 많이 것이며, 적용까지 하려면 더욱 많은 시간이 것이다. 정말 적용하려면 1) 제대로 이해하고 2) 그걸 버전으로 만들어내고 3) 팀원들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고 함께 해야 한다

 

32. 에밀과 탐정들( 4.5)

건강하고 따뜻한 에리히 케스트너의 유머. 어린이를 위한 소설임에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다

 

33. 나는 왜 내가 힘들까( 4.0)

자체 보다는 책을 통해 깨달은 것이 매우 컸다. 자아에 대해, 명상의 역할에 대해 연결이 되는 경험이었다.

별도로 포스팅도 하였다 https://jusths.tistory.com/231

 

34. 호르메시스와 간헐적 단식( 3.5)

간헐적 단식을 주제로 책을 하나 찾아 읽었다. 쇼닥터일거라는 선입견을 어느 정도 가지고 보았는데 의외로 소탈하고 알찬 내용의 책이었다.

 

35. 당시일백수( 4.5)

도올 선생님이 소개해주어 알게 책이었는데 당나라 시의 매력에, 선배들의 풍류와 삶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에 흠뻑 빠져들었다. 인생을 학문에 바친 노학자의 삶이 녹아든 책이다. 감사할 따름이다.

 

36. 소송(문학동네, 5.0)

2012년에 사서 번을 실패한 책이다. 책에는 김영하의 팟캐스트를 통해 알게되어 책이라 메모가 되어 있었다. 별점 5.0 것은 카프카 이전에는 이런 책을 있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의미를 축소하는 걸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조국, 윤석렬, 추미애와 함께 살아가야 했던 2021년의 나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딱딱 깔끔하게 정리될 것만 같은 법치 국가의 법이라는 것이, 시험문제 암기하고 푸는 밖에 모르는 이들에 의해서, 개인은 없는 모종의 원리와 알음알음을 통해 돌아가는 사회. 카프카에서 100년이 지나고도 변치않는 인류의 모습. 법으로 상징되는, 개인의 올바름 만으로는 극복하기 불가능에 가까운 현실속에서, 이에 부딪히는 사람들을, 대한민국을 응원하게 된다.

 

37. 장 그르니에 "섬"(재독, 3.8)

내가 소화하기엔 아직도 버겁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제법 알아들었다. 요즘의 시선으로 다시 번역하였으면 어떨까 싶다. 번역투가 느껴졌다.

 

38. 생명의 물리학( 4.0)

외계의 생명체라 해도 결국은 우주의 물리법칙을 넘어설 없다. 우리가 외계인을 만난다면 생각보다는 상상력을 넘어서지 않는 납득할만한(?) 모습일 것이다.

 

39. 핑크트헨과 안톤( 3.8)

에리히 케스트너의 다른, 건강하고 아름다운 아이들 이야기.

 

40.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4.2)

이동진의 영화평론 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영화의 원전이다. 편의 소설이 들어있었는데 러사이의 맥베스 부인은 강렬했고, 여전사(원제는 쌈닭) 그리스인 조르바의 느낌도 났다. 즐겁게 읽었다.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책은 읽어볼 생각이다.

 

41.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4.0)

페이스북에서 추천글을 보고 읽었다. 처음에는 전형적인, 그리고 싫어하는 패턴의 - 비전공자가 논문 최신 서적 긁어모아 나만의 이해와 주장에 맞는 것들 추려내어 책내기 - 아닐까 싶었는데 읽다보니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책이었다. 다시 읽고 싶다.

 

42. 청소부 매뉴얼(재독, 4.5)

루시아 벌린의 단편은 읽을 수록 맛이 있다. 단편집과 자전 에세이까지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어 기쁘다

 

43. 운명 앞에서 주역을 읽다( 4.6)

주역은 점을 치는 책이라기 보다는 삶의 지혜를 점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오늘의 나에 비추어보게 하는 매우 정교하게 구성한 책이 아닐까 싶다. 알고보니 저자가 예전에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던 한비자 책들의 저자가 책이어서 더욱 신뢰가 갔다.

 

44. 고양이 요람(삼독, 4.5)

커트 보니것은 항상 옳다. 그러고보니 가장 좋아하는 5 도살장은 다시 읽지 않았다. 최근에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라는 유튜브를 통해 세계 여러나라의 역사와 현재를 배우고 있는데 보다보면 오히려 정상적인 지도자나 국가체계가 매우 드물다 싶다. 이러한 미성숙한 인류 사회속 어느 지도자의 손에 인류의 미래를 끝낼 첨단 무기의 스위치가 쥐어질 가능성은 생각보다 높다.

 

45. Design Patterns(ebook, 4.6)

스터디 모임 카톡방에서 소개를 받아 ebook 구매하여 완독하였다. 개발자로서 적지않은 이력을 쌓아왔는데 이제서야 디자인 패턴이 무엇인지 겨우 감이 잡힌다. 책을 반복해서 읽고 것으로 만들려 한다.

링크: https://refactoring.guru/design-patterns

 

2021 추천도서와 회고

전반기 18, 후반기 27, 2021 45권을 읽었다. 단순 비교를 해보니 2020년에는 30권을 읽었다.

2020 독서후기: https://jusths.tistory.com/186

 

권을 읽었는지 보다 독서습관을 속에 녹여내어 꾸준히 이어간 것이 기쁘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을 골라 재독을 했었는데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후반기 마음 건강은 독서와 달리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21 전반기 추천 도서

1. 영국사: 영국의 역사와 정서에 대한 이해를 높인 . 역사서를 읽어야 겠다는 균형감각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었음

2. 하지 무라트: 이것이 소설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었다. 드라마틱한 전개나 사건이 없이, 마치 역사 현실을 함께 경험하는 하였다.

3. 이반 일리치의 죽음, 광인의 수기: 톨스토이. 톨스토이가 죽음에 대해 소설을 쓰면 이런 작품이 나온다.

4. 거장과 마르가리타: 러시아 분께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은 자랑삼아 이야기하였더니 책을 언급하였다. 실패했었던 책인데 심기일전 하여 읽었더니 "인류가 빚을 있는 최고의 문학 작품중 하나"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5. 체르노빌의 목소리: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동시대의 사건에 대해 이런 책이 하나 이상은 남겨져야 한다는 것이 동의할 것이다.

6.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SW 개발자라면, 특히나 데이터베이스와 연관이 깊을 수록 책은 읽어야만하는 책이다. 방대한, 정성스런 책에 감사한 마음

 

2021 후반기 추천 도서

1. 비온뒤: 순간에는 책의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책이 무척이나 감동적이었다는 것만은 남아있다.

2. 당시일백수: 공자는 아들 백어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시를 배웠느냐? 사람이 시를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말을 수가 없다."

3. 소송: 카프카는 읽고 읽을 가치가 있다.

4. Design Patterns: 디자인 패턴을 알고 싶은 개발자라면 책에서 시작하시라.

 

2021년의 목표 리뷰

1. 애자일한 개발을 하는, 특히나 TDD 개발을 따르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Go 언어를 깊이 이해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 전반기 코멘트: 지금 재독을 시작한 클린 아키텍처를 시작으로, 개발 프로젝트 전반과 관련한 책을 읽을 계획이다.

- 후반기 코멘트: 계획하였던 중에서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하드씽 권을 읽었다. 최강의 조직, 프로덕트 리더십도 리스트에 두고 읽을 예정이다.

 

2. 역사서에 목마르다. 역사 교양 서적을 좀더 챙겨보겠다. 앙드레 모루아의 영국사, 미국사, 프랑스사를 이어서 볼까 싶다.

- 전반기 코멘트: 영국사는 확실히 만족스러웠다. 예전 읽었던 링컨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 권력의 조건 https://blog.aladin.co.kr/nicewook/6091506

- 후반기 코멘트: 여전히 미국사, 프랑스사를 이어서 욕심이 있다. 권력의 조건은 절판이라 책은 읽지 못하고 영화를 다시 보았다.

구매한 책들 중에 힌두교사 깊이 읽기도 역사서에 대한 갈증에 도움이 것이다.

 

3. 재독도 꾸준히 것이다.

- 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음에 대해 떠올릴 때면 다시 찾아 읽을

- 중용, 인간의 : 재독 않음. 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보니 오히려 부담이 된다. 2022년에는 조금은 가볍게 읽어보려 한다.

- 클린 아키텍처, 리팩터링, 클린 애자일: 클린 아키텍처를 하반기에 재독. 클린 애자일은 재독의 욕심이 여전하다

- 거장과 마르가리따: 포기했었던 책인데 재도전 성공하여 너무 좋다. 유튜브에서 러시아 드라마까지 찾아서 봤다.

- 후반기에 재독한 책들이 제법 있고 재독의 만족도가 높다. 생각해보면 책을 번만 읽고 오의를 깨닫는 다는 것은 오만을 넘어 무지가 아닐까?

 

4. 기타 시점의 읽고 싶은 목록과 읽었는지 여부

- 필경사 바틀비/체르노빌의 목소리/우파니샤드: 우파니샤드만 읽지 않았다.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읽자

- 괴델 에셔 바흐/우연과 필연/직관 펌프: 너무 묵직하게 느껴져서인지 손이 가지 않는다. 에너지가 차있을 때에 도전해보자

- 소유냐 존재냐: 언제나 짤막한 인용구로만 만났던 에리히 프롬을 제대로 맛볼 있었다

- 알렉산더 해밀턴: 미국을 관통하는 정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책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언젠가는 책을 읽고 뮤지컬까지 보고 말테다.

- 새버스의 극장: 문학이 고플때에 찾아 읽을 예정

- 코로나 사이언스: 시의 적절하게 코로나와 오늘날의 백신에 대한 공부를 있어서 좋았다.

 

5. 2021년을 마무리하며 추가적으로 읽고 싶은 책들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빼드로 빠라모, 불타는 평원, 불안의 ,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 멕시코 지인에게 추천받은 라틴 아메리카 문학들

-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 윌리엄 트레버의 펠리시아의 여정

-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왼손잡이, 괴물 셀리반, 광대 팜팔론

-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 책이 만족스러우면 그의 다른 책들

- 엘리스 먼로와 매기 오파렐 입문

- 루시아 벌린의 읽지 않은 책들

- 모스크바의 신사 - 무척 재미있는 책이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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